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평안도순천 마을에서 군주를 소소하게 하고있는 명품늑대노나 라고합니다.

군주, 참으로 제 인생에서 빼놓을 수가 없는 게임입니다.

특별한 컨텐츠 보다는 마을공동체의 느낌이 좋았기에 접고 복귀하고를 반복하곤 합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그러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학업, 생업에 치여 살다가 그저 한숨돌리고자 하는게 이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이 게임에 유저가 몇 명이나 될까요?

신규유저 / 복귀유저는 얼마나 될까요?

이 '군주온라인'이라는 게임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유저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신규/복귀유저의 유입과

그렇게 늘어난 유저가 게임에 쉽게 적응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공통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군주는 오래된 게임인만큼 진입장벽이 낮은편은 아닙니다.

그것을 보완하기위해 마을이 존재하지요.

하지만 마을이 존재하더라도 소규모 마을의 경우 이야기가 진행되질 않으며,

대형 마을의 경우에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더라도

신규/복귀유저로 유입된 분들이 마을에 시세를 물어보길 꺼려하는 경우나

혹여나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끼치게 될까봐

시세언급을 꺼려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런 경우에는 게임진행이 자력으로는 많이 어렵게 되겠지요.

제 경우에는 간혹 마을사람이나 친한분들이

최근 거래되는 시세에비해 말도안되는 가격에 구매하시는 것을 보았고

그런것을 보면 '이 분도 마음상해서 떠나시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제안을 해봅니다.

모든 품목은 아니더라도 푸창과 같은

거의 필수재 수준인 아이템들의 시세를 주기적으로 정리하여

서버게시판을 통해 업데이트 해준다면 보다 게임을 하기 쉽지 않을까 하고말이지요.

이러한 생각을 다들 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흥정이 군주의 묘미중의 하나임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유지함으로써 얻게되는

'신규/복귀 유저의 적응력 향상'라는 측면에서는 이점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거래량이 적거나 시세가 마을내에서도 명확하지 않은경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듦으로서

보다 원활한 거래가 이루어 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어봅니다.

하여, 감히 여러분께 하나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1월에 진행할 군주 선거에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나간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동의하신다면 함께 하실 마음이 있으신지,

반대하신다면 어떤부분에서 왜 반대하시는지

개인의 견해를 여쭙고자합니다.

만약, 공감하시고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여

저와 이 작업을 해보실 마음이 있으신분이 계신다면 역메나 덧글 부탁드립니다.

(인원이 없거나 적다면 의견에 상관없이 실행에는 옮기지 않을것입니다.)

현재 생각하는 방안은

1. 주요품목 선정 이후 왕실중계거래를 이용하는 물건들에 한하여

실 거래가 2주치를 평균내어 2주정도의 간격으로 제공.

(단, 이 경우 왕실거래를 진행한 구매자, 판매자의 신원은 익명을 유지하며

기간동안 진행된 거래의 거래금액은 왕실내부만 알며,

거래금액은 물품거래금액 평균치 합산에 적용됩니다.)

2. 현실적으로 무리라면,

무기는 제련과 인첸트 상태에 대한 범위를 지정해 가격대를 추산하여 게시판에 유지.

(이 경우에는 장인분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므로

도와주실 장인분이 계셔야만 실행이 가능합니다.)

예상되는 부작용

1. 서버이전 이용권을 이용하여 거래를 진행할 시

시세표에만 의존하여 거래시 비방이 일어날 수 있다.

2. 업데이트 등으로 시세가 격변할 경우

평균치로 거래를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생긴다.

3. 거래량이 적은 경우 평균치에 오류가 발생할 여지가 크다.

4. 거래가격의 평균치가 공개됨으로써 오히려 기존 유저의 이탈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군주온라인에 복귀하시는 유저분들을 보면 항상

시세를 알아보고, 물건을 구하시다가 지치시는걸 보며

이러한 생각을 해보았고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반대의견을 표명하시는 것에는 감사함을 표하지만

의미없는 비방은 삼가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