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A형이 소심하김 소심하죠... |
번호
403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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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dwotmd |
2005-03-28
| 조회
4495
|
저 또한 A형이거든요 -_-
어려서부터 제가 소심하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게 혈액형이랑 상관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근데 특이한건 부모님 동생들 모두 A형인데 소심한건 저뿐이라는 -_-;
그런 제가 사람들이 쳐다보는 가운데 소리를 빽~! 지른 적이 있었죠...
제가 전에 일하던 곳에는 방송국에서 드라마나 뉴스인터뷰 오는 경우가 간혹 있었습니다
방송국에서 촬영나올땐 일단 이 곳에 협조를 부탁해서 언제 촬영을 마치겠다는 약속을 하고는 촬영합니다
근데 꼭!! SBS드라마 촬영팀은 약속을 안지키는 경우가 상당히 많더군요
그 날도 2시간만 촬영한다 해놓고 12시간이 지나도록 촬영을 계속 하더군요
촬영현장 가보신 분들은 아실껍니다 그곳이 구경하는 사람들로 인해 얼마나 붐비는지...
촬영약속 안지키고 엄청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관계로 촬영을 허락한 상부에서
촬영을 중단시키고 철수시키라는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근데 제 위엣 분중 한분이 촬영팀에게 가서 약속을 안지켰으니 촬영 이만 마치고 철수하라고 전하라더군요
소심한 A형인 제가 그 사람들 많은 곳에 가서 그걸 말하라고 하니 그 말을 듣는 순간부터 가슴이 벌렁벌렁 ㅡ_-;
그렇다고 윗분께 직접 가서 말하라고 할 수도 없고 난감하더군요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그냥 소리질러버리자~ 이러면서 다가가는데
제가 다가갈수록 그 수많은 사람들이 조금씩 조금씩 저에게 시선이 모이더군요
다가갈수록 더욱더 벌렁거리는 내 가슴 -_ㅡ;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가운대서도
"여기 촬영팀 대표 누굽니까!" 하고 소리를 빽~! 질러버렸습죠
그랬더니 주위에 몰려있던 시선이 호기심에서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하는 시선으로 바뀌더군요 ㅠㅠ
그래도 대답해주는 사람 있으면 다행인데 모두들 쳐다만보고 대답해주는 이는 없더군요
어쩔 수 없이 두어번 다시 소리질러대니까 한 사람이 마지못해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전 상부지시사항을 전해주고는 바로 물러나버렸습니다
왜 그렇게 다리가 떨리는건지.......
정말 A형중에 소심하기로는 누구못지 않은 저로선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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