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낙서 |
번호
649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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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knight |
2005-09-01
| 조회
3062
|
한모금 속에 피어나는 그 향기 속에
나는 오늘도 당신을 그려봅니다
어떤 모습으로 날 향해 웃고 있는지
어떤 향기로 날 취하게 하는지...
어느덧 기울여져 가는 마지막 한모금
그 커피향기에 당신을 맡겨버립니다.
우리가 본것은 그저 꿈에서일 뿐
그래도 우리의 인연은 변하지 않을테지요
당신께 줄 것이 없어 그저 웃는 모습만...
당신의 지친 어깨가 내 어깨에 편히 쉴 수 있도록...
내가 가진 미약함이 이처럼 슬퍼 보일 수 없습니다.
그저 내가 줄 수 있는건 사랑이라는 것 하나이기에...
오늘도 밤은 깊어가며 내일을 향해 달리고
내가 잠드는 이 순간마저도 당신의 향기와 함께합니다.
이제 다가올 꿈의 페이지에 당신의 모습은 또하나 늘어가겠지요
그 설레임 속에 나는 다시 단장을 하여 봅니다.
한모금 속에 피어나는 그 향기 속에
마지막으로 다시 당신을 그려 봅니다
지울 수 없는 페이지에 새겨지는 하나의 모습은
내게 남은 마지막 희망과 사랑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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