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인첸트에 관한 기획맛보기가 나왔을 때는

이것이 장인들의 죽어버린 스킬업의욕 부활을 이룰 것이라 하였다.

일부사람들의 추측으로는 장인에게 인첸트를 시키고 스킬에 따라 성공확률이 달라진다는 설이 강하였다.

그러나 부식과 인첸트로 이어지기까지 기획의 가장 큰 의도는 장인에 의한 서버좌지우지의 폐해 막이였다.

쉽게 설명하자면... 이전 내구도 당시 최고장인들이 있는 마을이 한마을과 다툼이 일어나거나 맘에 안들경우 수리거부를 하고 그마을 두둔하는 마을에 대해서도 같은식의 대응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로인해 장인스킬이 높은 마을이 상대적으로 서버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양상을 보였고, 사냥보다 장인육성에 힘을 키우고자 매점매석과 선점을 통한 시세상승을 주도시켰다.

그에따라 부식을 탄생시켜 경제 순환과 장인입지를 사냥자와 대등하게 두려 하였다.

그러나 폐인이 아니면 거의 힘든 아이템 유지의 상황에서 유저들의 선택은 접는것이었고 유입보다 유출이 많은 시점에 결국 부식을 폐지하기에 이른다

그에따른 장인들의 불만을 해소 시키기 위해 인첸트를 약속하였으며 작금에 그것이 실현되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인첸트는 장인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고 아무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었다.

그리하여 무슨 장인살리기냐 라는 말이 나오기에 이른다.

그러나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인첸트를 위해선 동일한종류의 아이템이 필요하다는 거다.

예를들어 의상지팡이를 인첸트하려면 다른 의상지팡이가 필요하다는거다.

그리고 하나의 지팡이만 남고 하나는 소멸한다.

결국 2개를 만들어야 인첸트를 할 수 있다.

다시말하면 제조하나 할거 2개를 해야된다는거다. 장인에게 하나 의뢰할거 2개를 의뢰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또하나

인첸트 제료아이템은 옵션이 중요하지 않다.

즉, 악품도 쓸모가 있어졌다는 것이다.

더불어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최저스킬 장인에게 의뢰해도 관계가 없다는거다.

고스킬에게 해서 좋은거 나와서 제료로 쓰기 아까운 것보다 저스킬에게서 좀 안좋은거 뽑아서 제료로 쓰는게 그나마 제료에 대한 소멸부담이 덜하다는 것이다.

이론상으론 실질적인 장인이 제조할 수 밖에 없게끔 되어있다.

다만 몇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과연 2개의 아이템을(1단계) 합칠만큼 그 효과가 있느냐. 다시말하면 2개의 제료값으로 살 수 있는 아이템보다 그성능이 뛰어나냐는 것이다.

2개의 제료값으로 살 수 있는 아이템보다 못하면 그건 인첸트를 하나마나가 되는것이다. 7단계최종으로 하자면 8개만큼의 값어치를 해야 하고싶다는 욕구가 생기는 것이다.

더구나 속성석으로 들어가는 소모품의 비용만큼의 값어치를 해야만 인첸트가 활성화 되는 것이다

두번째, 과연 성공확률이 어느정도냐. 아무리 운이라고 하더라도 성공율이 지극히 낮으면 외면받기 쉽상이다.

보스몹잡기 활성화를 위해 나타난 제왕세트가 외면받는 이유도 너무나 낮은 확률때문이다.

인첸트역시 성공확률이 낮거나 성공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게 된다면 역시나 외면을 받을 것이다.

아직 2단계이며 각 몬스터별 상성관계가 나타나지 않은만큼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너무 성급한 비판은 뒤로 미루는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