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왜탐에 독도에서 자꾸 팅겨서...왜탐 포기....

나름대로 기분전환 한답시고 커피한잔 마시는데.....

하늘은 주중충.....

모니터엔....군주란 게임이....지혼자 돌아가고....(매클말하는거 아닙니다...ㅡ.ㅡ)

멍허니 앉아있자니....나 꼬마때(?) 생각나네요...

우연하게 무료게임 찾아다니다...군주란 게임을 알게됐고.....

집에서 집사람 몰래 조금씩하다가 들켜서......

결국엔...컴하나 더 사서 같이 앉자하고 있죠^^

군주를 시작한지 벌써...1년이 넘었네요^^

처음엔...죽도들고 뛰어다닐때....마을밖 필드에선...죽도가(?)가 들리고....

그노래 흥얼거리고 있자니...옆에 있던 집사람 왈 " 재밌어? "......

씨익 한번 웃어주고 또 다시 열심히 뛰어다녔었는데...

무기건 방어구건 구입하면 고랩장인분들 찾아다니면서...

"저랩 장비도 수리해주시나요...." 조심스러 물어보다...해준다 하면 좋다구 신나했었고 수리후에...내구가 -10이상 안깎이면 마냥신기해서...고맙단말 몇번이나 되뇌이고...^^

첨엔 수리비 받던 장인분들도...몇번 만나면 반갑게 맞아주며...수리비 안받겠다고 하면 왠지 지나가다 돈 줏은거 마냥...마냥 신났었는데.......

어쩌다가 명품쓴다는 사람을보면 동경의 대상이되기도 했구요^^

이젠 과거사지만 그때가 그립네요...^^

모르긴 몰라도...

그때가 장인들과 주민들의 커뮤니케이션이 더 많았던것 같고....

그때가 물건을 사고파는 경제 활동이 더 활발했던거 같네요.....

몇번의 패치를 통해서 지금에 이르렀지만.....

장인들과 주민들이 접할 기회를 더 늘려가겠다는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듯하고...

장인들이 만들어놓은 물건은 명품이나 호품이 아니면 판매도 되지 않고 고물이 되어가고.....

되집어 한가지씩 생각해보니....왜 이렇게 게임을 흔들어 놓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지금처럼...게임에 변화를 주지 않음...소위 말하는 무기 밸런스 조절이 안되서일까?

아니면 엔도어즈의 수익이 줄어들어서일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리...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예전에는 그래도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것 같았는데....

지금은...장인은 기계가 되버린 느낌을 주게되고 일반유저는 게임사에 돈갖다 받치는 정도 밖에 안되어 보이니....

그래도...꿋꿋이 열심히 게임을 하시는 유저들을 보면....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나쁜뜻 아님)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재미있는 게임인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때로는 내가 왜 이짓하나.....아는 사람들도 하나둘 떠나가는데.....싶기두하고...^^

날씨 탓인가보네요....

혼자 중얼중얼 거리다가...여기 사랑방에 이렇게 써두 될까 고민하다가

한번 써 봤어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P.S 중간에 장인분들 말이 나왔는데...절대 나쁜 듯으로 말한거 아닙니다...오해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