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스탠스는 저도 아래 두 분과 같다는 점을 밝힙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론 크게 달라질게 없다고 봅니다.

10분 자막이 생기기 전부터도 그랬고,

지금까지도 유저들은 사기꾼 욕은 해도 처벌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귀찮고 자기 할 거 하기에도 바쁘다며 본인 시간 투자하기에도 정신 없을테니까요.

자기가 당하지 않는 이상, 혹은 당했더라도 그냥 똥겜 하며 접고 말겠지요.

처벌을 하려면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증거 자체가 아직까지 안나온걸 보면 답이 나옵니다.

혹은 증거가 있다고 해도 아직 일일이 취합해 공론화까지 할만큼 시간투자할 분이 없는 게,

지금 이 게임 유저의 현실이고 팩트입니다. 연령대도 높고, 원래 하던거 하는거도 귀찮아 합니다.

뉴비가 거의 없고, 고인물 위주의 게임에서, 현재의 장인들은 거의 소멸 직전이고,

올려 놓은 스킬이 아깝고 진짜 가슴이 시켜서 하는 분들만 하는 중이라..

증거까지 따가며 사기꾼 처벌하느라 시간 소비하는거 보다,

매일 치던 제작 갯수 몇개 맞춰서 치고 자고 다음날 다시 치고 자고,

그거 하면서 게임에 정 붙이기도 바쁠겁니다.

지그마니님이나, 모기잡자님이나 두분이 올리신 글의 취지는 알겠지만,

어차피 상대는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댓글로도 분명 싸움조차 되지 않을거고, 어느 순간엔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싶을 겁니다.

진심으로 두 분을 위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만약 벨로프가 사기꾼 처벌에 진심이였다면,

10분 자막 대기시간을 거는게 아니라,

지금 이 글 작성할 이유조차를 만들지 않았을겁니다.

혐사꾼 목록이라고 갱신해봐야 계속 닉네임 바꿔가며 계정 생성하면 그만이고,

업데이트 하는 것도 언제까지 하겠습니까...

10분 대기 걸리던 시절에도, 이런 언쟁이 있었고, 이런 운동? 반발?은 늘 있었지만,

한두달 지나고 공론화는 실패했고 그렇게 몇년간 흘러왔습니다.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이상, 처벌은 힘들겁니다.

두 분의 수고를 평가절하할 생각으로 적는 글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힘빼진 마시라고 몇 자 적습니다.

저 인간, 끈질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