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 |
번호
1004564
|
|
---|---|---|
꼬마땅콩냥 | 단종 | Lv.210 |
2006-07-06
| 조회
1039
|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별이란 것..
이젠 익숙해질 때도 되었다 생각했는데..
인지하고 있던 헤어짐에도 다시금 이렇게 센치해지네요..
채 12시간도 남지 않은 한 친구의 입대를 앞두고..
이르게는 내년 1월 부터 제대할 녀석들이 줄을 섰고..
지난 2년간 친구들과의 잠시 동안의 헤어짐에 담담해진 줄 알았는데..
다시 또 한 친구가 입대한다하니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혹자는 게임에서 만난 인연이 무슨 대수냐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사귐의 깊이가 얼마나 되겠느냐 반문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진실한 마음은 상대에게 전해지기에 전 그 인연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자신의 여자친구를 잘 부탁한다는 그 친구의 말에..
그 녀석 마음이 배어나오는 것 같아 마음이 어찌나 찡하던지요..
더운 여름의 시작..
늘 좋은 친구였고 참 좋은 말벗이되어주었던 친구가..
대한민국의 진정한 사나이로 거듭나기 위해..
7월 6일 입대합니다..
한 서버의 군주를 역임하며 질책과 비난에 맘고생도 했지만..
그래도 우린 친구인지라 전 그를 따뜻하게 감싸며..
부디 건강하고 힘찬 군생활 해내기를 바랄 것 입니다..
이슬아..
참 사적인 얘기도 많이 나눴고..
긴 기간은 아니었더라도 막역한 친구가 되어버렸구나..
늘 씩씩하고 털털하게 굴고 까불대던 나였지만..
그냥 왠지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진다..
난 또 이 곳에서 토익 공부에 학점 유지에 달려나가야 할테지만..
너 역시 그 곳에서 잘 생활하리라 믿어..
자대 배치 확인되면.. 편지할게.. 늘 건강하고..
여자친구는 내가 좋은 언니가 되어 잘 챙기도록 할게..
백일 후를 기약하며..
늘 웃고 밝은 너이기를 바란다.. !!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
올만에 들오와서.......말이나하나사볼까요? (1) | 2004-06-04 | 12418 | 0 |
소해와 화염에 불만이셨던 분들 고맙습니다. (3) | 2004-06-04 | 13152 | 0 |
이틀연속 제조 섭타임을 놓치다. (4) | 2004-06-04 | 15259 | 0 |
제가 오토힐 입니다.. (24) | 2004-06-03 | 14385 | 0 |
4가지.. | 2004-06-03 | 12384 | 0 |
리플이 몇개나 달릴까... (2) | 2004-06-03 | 13589 | 0 |
선비복 제조기술레벨 버그 | 2004-06-03 | 13051 | 0 |
나를 찾아봐 이벤트 종료... (3) | 2004-06-03 | 10399 | 0 |
심심한 사람들을 위한 이벤트 (2) | 2004-06-03 | 9545 | 0 |
모스야 부적맹거줘 (4) | 2004-06-03 | 12572 | 0 |
이게 뭐래...죽도 때문에 사람이 못다님... (3) | 2004-06-03 | 13103 | 0 |
미황사 주변 마을의 대행수님들... (5) | 2004-06-02 | 11266 | 0 |
참으로이상한일이;; | 2004-06-02 | 10731 | 0 |
오늘의 패치... (1) | 2004-06-02 | 14668 | 0 |
부적 패치에 대하여 (1) | 2004-06-02 | 12494 | 0 |
제조경험치... (4) | 2004-06-02 | 12821 | 0 |
게임한지 열흘이라고요? (9) | 2004-06-02 | 13300 | 0 |
군주게임의 특징이자 취약점인 양날의 칼... (17) | 2004-06-02 | 15417 | 0 |
운영자님의 생각으론... (1) | 2004-06-01 | 13941 | 0 |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 | 2004-06-01 | 10711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