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 |
번호
1004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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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땅콩냥 | 단종 | Lv.210 |
2006-07-06
| 조회
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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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별이란 것..
이젠 익숙해질 때도 되었다 생각했는데..
인지하고 있던 헤어짐에도 다시금 이렇게 센치해지네요..
채 12시간도 남지 않은 한 친구의 입대를 앞두고..
이르게는 내년 1월 부터 제대할 녀석들이 줄을 섰고..
지난 2년간 친구들과의 잠시 동안의 헤어짐에 담담해진 줄 알았는데..
다시 또 한 친구가 입대한다하니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혹자는 게임에서 만난 인연이 무슨 대수냐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사귐의 깊이가 얼마나 되겠느냐 반문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진실한 마음은 상대에게 전해지기에 전 그 인연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자신의 여자친구를 잘 부탁한다는 그 친구의 말에..
그 녀석 마음이 배어나오는 것 같아 마음이 어찌나 찡하던지요..
더운 여름의 시작..
늘 좋은 친구였고 참 좋은 말벗이되어주었던 친구가..
대한민국의 진정한 사나이로 거듭나기 위해..
7월 6일 입대합니다..
한 서버의 군주를 역임하며 질책과 비난에 맘고생도 했지만..
그래도 우린 친구인지라 전 그를 따뜻하게 감싸며..
부디 건강하고 힘찬 군생활 해내기를 바랄 것 입니다..
이슬아..
참 사적인 얘기도 많이 나눴고..
긴 기간은 아니었더라도 막역한 친구가 되어버렸구나..
늘 씩씩하고 털털하게 굴고 까불대던 나였지만..
그냥 왠지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진다..
난 또 이 곳에서 토익 공부에 학점 유지에 달려나가야 할테지만..
너 역시 그 곳에서 잘 생활하리라 믿어..
자대 배치 확인되면.. 편지할게.. 늘 건강하고..
여자친구는 내가 좋은 언니가 되어 잘 챙기도록 할게..
백일 후를 기약하며..
늘 웃고 밝은 너이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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