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은 고 3입니당~

인문계 남녀공학고등학교 문과...

중에서도 남자 반이죠.. (안습....공학반도 있다는 덜덜..)

동생 반에는 남자애들만 모여있어서~

파이터 기질의 친구들이 많다더라구요~

더불어 재밌는 친구들도 많굼~ㅎㅎ

고 3이고 하니 성적도 뜻대로 되지않구 스트레스만 많이 받는거 같은데~

그래도 누나한테 이런저런 얘기 많이해주는 동생이라

들은 얘기를 해드릴까 해요~

동생 친구중에 A라는 친구가 있는데 재밌는 말을 잘한다구해요~

성적은 뛰어난편이 아니지만~ 활달하다는 그 친구가~

야자 시간에 팔짱을 끼고 다리를 벌리고 앉아서는~

친구들을 향해 심오하게 물었답니다~

"야야, 공부 왜 해?"

애들이 벙쪄서 쳐다보니....

"돈이 없냐?"

며칠 후에 졸업 전 학교 교지에 남길 한줄이야기들을 적는데

A라는 친구가

"친구들아 우리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대학가고~ 훌륭한 사람되자!!" 썼더니..

그뒤로 리플들이....

"돈이 없냐?"

"돈이 없어?"

"초라한 자식".....

그냥 전 듣고 많이 웃었던 이야기라 한번 적어 봅니당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