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게티는 게티인데........ |
번호
1078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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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kdwotmd |
2006-08-30
| 조회
919
|
때는 바야흐로
본인이 군시절을 하던 2002년 여름 어느날............
아마도 한일월드컵이 끝난 무렵으로 기억한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내무실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아주 악질 고참인 간부들도 알아주는 고참이 다가온다........
다가오는 것만으로도 긴장타게 하던 그 인간 최병장-_-
내무실에 나 혼자 있었기에 나에게 심부름을 시키던 최병장
나에게 조용히 돈을 쥐어주며
[PX가서 스파게티좀 사와라]
[예! 알겠습니다!]
도보로 5분거리를 단 30초도 안되는 시간에
정말 눈썹이 휘날린다는 표현을 새삼스레 느끼며 달려갔다........
근데.............
잊고 말았다..............
내가 왜 PX에 왔는지를...............
그나마 라면을 사러왔다는 것은 기억해낸 구속이.........
급히 라면쪽으로 시선을 돌렸고
그때 내 눈에 띈 라면 [짜.파.게.티]...........
부리나케 사고는 정말 눈썹이 간지럽다는 느낌이 들도록
날다시피해서 내무실에 도착.............
부재중이던 고참이 돌아와서 봉지를 확인하고는 날 한번 쳐다봤다
[스파게티 없어서 짜파게티 사왔냐?]
그때서야 스파게티였음을 기억해낸 구속이............
그때나 지금이나 거짓말은 수시로 하면서 내가 말해놓고도
내가 간파하는 (-_-;) 거짓말을 날릴 것인지 잠시 생각했으나
그 고참은 정말 악마중에 악마.............
사실대로 솔직하게 불고야 말았다
[게티는 게티인데 무슨 게티인지 기억이 안나서 짜파게티를 사왔습니다]
그 악마는 날 멍~ 하니 쳐다만 볼 뿐........
그리고 그 고참은 전역할 때까지
나에게 말 한번 절대 거는 일 없었다는........
지금도 심부름 가면 꼭 한두가지는 잊어먹기 때문에
반드시 종이에 적어서 간다...................
근데 ................
그럴 땐 종이를 잊어먹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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