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초기 목적은 유저를 위하고 유저의 의견을 시스템에 반영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목적은 변질된 채 진행되고 있다.

단순히 엔도어즈의 홍보용으로 전락해 버렸으며, 앞으로 진행될 패치 내용에

대한 통보 통로로 활용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간담회에는 회사를 대표해서 기획팀장과 운영팀장, 그외 운영진이 참석을 해서

각 서버 군주 분들과 시스템 전반에 대해서 이야기가 오고간다.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엔도어즈에서는 간담회에서 나올만한 내용에 대해서

회의를 하며 그에 대해 선을 그어놓은 상태에서 간담회에 임하는 듯 싶다.

이미 결정된 사항에서 단순히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다. 생각해 보겠다.

그것은 악용될수 있는 문제라 검토하기 힘들다 라는 식의

말들만 반복을 한다..

17대 간담회에서 기획팀장은 더이상의 캐쉬템 개발을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회사를 대표하는 팀장이 미치지 않고서

그런 말을 쉽게 꺼내놓을 수 있을까?

이미 회사에서 어느정도 결정된 사항이었기 때문에

말한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왜 공식적인 발표를 한 후 캐쉬템이 개발되고,

심지어 현실속의 바다이야기 처럼 온라인 게임상에서

사행성을 조장하는 만물상자를 기획해서, 만물이야기라는 단어를 창출해

내었는지 의문이 간다.

20대 간담회에서 기획팀장은 (주)엔도어즈는 대기업이 아니라

자사의 이익을 위해서 캐쉬템을 판매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점은 십분 이해를 한다. 하지만, 전직 캐릭으로 변경하지 않으면

착용할수 없는 장비를 패치하고

캐쉬템을 쓸수 없으면 사냥하기 힘들게 하여

유저로 하여금 캐쉬템을 사게 만드는 그 상술이... 문제

만물상자를 개봉했을때 물건의 3-4배 확률이 나오면

마치 고래이야기에서 고래가 터진듯한 효과처럼 서버내 광고창이 뜬다..

명품의 경우 환경설정에서 명품창 거부 기능이 있지만,

만물상자의 경우 그러한 거부 기능이 존재하지 않는다.

20대 간담회에서는 만물상자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간 것을 알고 있다.

문제점이 있다면 검토해보겠다. 과연 검토할것인지...

만물상자로 대박을 터뜨린 상황에서 쉽게 접을 수 있을까?

한번 돈독이 오르면 누구도 말릴수가 없다.....

돈에 눈이 먼 나머지 전체 이용등급 가능 온라인게임에서 사행성을 조장하는

아이템을 계속해서 기획해 내는 엔도어즈..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심히 궁금할 따름이다.

아무리 간담회에서 각 서버 군주들이 이야기를 해도,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점들만 귀담아 듣는 듯 싶다. 이걸 잘 이용해서

캐쉬템을 하나 더 만들어 팔아야겠다는 생각만 하듯이...

모든 것을 캐쉬템으로 해결할려는 엔도어즈...

이를 개선할려고 의견을 제시하려는 군주...

군주들이 제시하는 의견을 돈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서 패치를 미루는 것은

아닌지?

이미 몇대 전부터 매크로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해 왔으나,

지금까지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단순히 매크로 케릭의

법적 대응을 두려워만 하고 있다.

또한 각 서버별로 넘쳐나는 선박에 대한 문제점 역시 인력 부족으로

미루고만 있다.

무조건 개발하고 보자라는 식의 막가파적인 패치..

그 피해를 고스란히 유저에게 전가할려는 엔도어즈의 막가파식의 대응에

욕만 나온다..

언제까지 앞뒤 생각 하지 않고 무조건 지르고만 볼것인가?

어떤 개념을 가지고 운영을 하는지...

이것이 과연 서비스 회사인가??

고객에게 자사의 어려움만을 이해시킬려고 하고, 그 피해는 고객에게

전가할려는 것이 서비스 회사로서 할짓인가 말이다..

고객이 왜 회사의 사정을 이해하고 그 사정에 맞춰 가야 하는지..

그러한 생각이 누구의 머리에서 나왔는지...

그 내부가 궁금하다..

제발 개념 탑재 좀 하고 패치 좀 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유저에게 한 약속 좀 지켜라.. 니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