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뒤숭숭.. |
번호
1132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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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ntalela1 |
2006-10-27
| 조회
308
|
꿈을 꿨는데..
어릴적에 날 정말 이뻐해주고
버릇없고 땡깡심한 나랑 맨날 놀아주던
엄마같은 동네언니가 나왔는데 (사실 1살차이인데;)
언니가 직장암(구체적이라 더 느낌이..ㅜ.ㅠ)에 걸리셔서
내가 문득 보고싶으셔서
여러모로 수소문해서 날 찾아왔는데
난 정말 미안하게 이언니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우물쭈물 하면서 그냥 언니라 부르면서
머릿속으론 기억하려고 막 그러는데도 가물가물하고..
막 병 생각 안하려고 억지로 즐거운 얘기를 하는데
언니가 나 어릴적 얘기를 해주면서 나를 따듯하게 보는데
난 막 너무 슬퍼서 울컥하는거 꾹 참고
일부러 언니앞에서 재롱처럼 땡깡부리고..
암튼 그러다가 울면서 꿈을 깼는데
꿈에서 깨는순간 그 언니 이름이 딱 생각이 나서
진짜 침대에 앉아서 펑펑 울어버리는데..
이게 무슨 꿈인가 싶고..혹시 진짜 무슨 일 있는거 아닌가 싶고..
자연스레 연락이 끊긴지 한 10년은 된거 같은데...
난 참 사람소중한줄 모르고..
누구에게 먼저 전화해본 일도 없고..
참 차갑고 못됐구나 싶어서..
여태 내가 사는게 잘 산건가 싶네요.
항상 누군가가 먼저 연락하며 하는말이
살아있냐? 연락좀 해라 이런거니..
사람을 넓고 얉게 사귀는 나쁜 스타일..
으아..암튼 기분이 영 안좋네요.
현재 인연뿐만 아니라 과거 인연들을 소중히 여기고
내가 먼저 다가서는 그런 따뜻한 사람이 되야 할텐데..
에효..이상한 꿈을 꿔서 답답한 마음에
사랑방에 주절주절 거리네요..
여러분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고 오늘 인연들에게 전화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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