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FA컵 축구 경기 도중 수십개의 축구공이 운동장으로 쏟아져 경기장이 난장판이 된 ‘전대미문의 축구 경기 중단’ 사건이 일어났다고 14일 스카이 뉴스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현지 시간 월요일 밤 메이클즈필드 모스 로즈 경기장에서 열린 메일클즈 타운 FC와 월솔 FC간의 FA컵 경기 도중 일어났다.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을 무렵 갑자기 관중석 지붕에서 수십개의 축구공이 운동장 안으로 쏟아져 내렸고, 이 바람에 선수들이 크게 당황 경기가 수 분 동안 중단되었다는 것.

이 같은 상황에 선수들은 물론 심판들 또한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경기장에 쏟아진 수십 개의 공을 쫓느라 눈동자를 굴리기에 바빴다는 것이 당시 심판의 하소연.

구장 관계자들은 누가 어떤 이유로 이 같은 장난을 했는지 조사를 펼칠 계획인데, 사건의 실마리를 풀 아무런 단서가 없어 관계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운동장에 수십개의 공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으로 끝나고 말았다고 언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