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우승자가 다리 관리를 위해 군복무도중 소총을 들지 않아도 되는 특혜(?)를 누리고 있다.

20일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에서 발행되는 영 자 지 예루살렘 포스트를 인용, 미스 이스라엘인 야엘리 네즈리(18)가 "소총을 매고 다니면 소총의 개머리판이 다리에 부딛혀 멍자국을 만들고 다리에 멍이 생기면 본업인 모델일을 하기 어렵다"고 호소하자 이스라엘육군이 소총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신병훈련을 막 마치고 육군 이등병이 된 네즈리는 지휘관에게 이런 고충을 토로했고, 군은 즉시 2년간의 군복부기간동안 소총을 매지 않아도 좋다는 일종의 '총기소지 면제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