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자살골 해프닝(?) |
번호
115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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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사나이 | 태조 | Lv.250 |
2006-11-20
| 조회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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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K 문경은, '자살골' 해프닝 | |
[뉴시스 2006-11-19 21:11] | |
19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06~07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대구 오리온스전서 재미난 풍경이 펼쳐졌다.
농구에서 흔히 구경하기 힘든 '자살골'이 나온 것. 황당한 사연의 주인공은 아이러니하게 신출내기가 아닌 백전노장 '람보 슈터' 문경은(35, SK)이었다.
상황은 SK와 오리온스가 29-29로 팽팽히 맞서던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발생했다.
오리온스 피트 마이클이 왼쪽 외곽서 과감히 슛을 던졌으나 거리가 상당히 짧았다. 볼은 그대로 골밑 밑에 있던 문경은에게 향했다.
가볍게 잡으면 되는 순간이었으나, 무언가에 홀렸는지 볼이 문경은의 손에 맞고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문경은은 어이없는 상황에 허리를 숙여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 수밖에 없었다. 자신도 당황스러운지 동료들을 향해 머쓱한 웃음만 지었을 뿐이다.
재미난 해프닝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일순 웃음 도가니가 됐다. '어부지리'로 득점을 추가한 마이클과 오리온스 선수들도 기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자살골이 자극제가 됐는지, 문경은은 이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8분을 뛰면서 평균 기록보다 많은 18득점(평균 11.6점)을 올렸고 3리바운드(평균 1.1개)를 잡아냈다.
농구에서 자살골이라.. ㄷㄷㄷ 축구에서 가끔 보이지만 농구에서는 처음일듯 싶은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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