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처음 접하게된 군주.....

단종서버에서 성종으로 옮기면서 까지 하게된 군주.......

놀부박 하루퀘는 커녕 생생이도 없던 시절 짚신신고 마패 열어 나온 갈마끌고

힘겹게 렙 70을 달성해서 처음으로 문경마을 가입....한지 1년 6개월이 넘었네요.

 그때만 해도 아무리 렙이 낮고 해도 얼마나 재미있게 게임을 했었던지....

 우여곡절끝에 100렙을 만들어서 모아온 재료들을 가지고 처음으로 의뢰해서 만들었던 용태신탄궁한자루..... 오죽하면 아직도 가지고 있네요....

 당시에 최고 인기였던 서방귀신 불해치...... 장만해보겠다고 돈을 모으던 와중 개인상점에서 파는 서방귀신 소환인형을 2억에 넙죽 사버렸던 기억도 나네요....ㅠ.ㅠ

  마을가입하고 처음 알게된 마을대화창....마을 내에서 나이가 가장 어렸던지라

 이것저것 많이 여쭤보고 혼도 많이났었지만........그래도 참 즐거웠습니다. 마을채팅창에 한번쓰면 순식간에 올라가버려서 결국 마을대화창보다 큰 채팅창을 썼던.... 

   사기도 당하고 혼도나고 렙업도 힘겹고 했지만 정말 즐겁게 게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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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나 지금은...그때 그 분들은 다들 어디로 떠나버리셨는지....ㅠ 물론 아직 계신분들도 있지만........  언젠간 다들 돌아 오시겠지 하고 이제는 마을대행수라는 딱지를 달고 지키고 있지만.............

간혹 오시기도 해서 반갑긴하지만 결국 금방 사라지시고....

  솔직히 제가 봤을땐 군주 단순 사냥만으로는 쉽사리 질려버리는 게임입니다. 저역시 사냥보다 군주게임의 커뮤니티라는 특성 때문에 게임을 시작했구요....그러나 툭하면 유저수는 줄고..... 툭하면 새로 생기는 캐시템....  툭하면 생기는 난감하게 하는 패치들.............................

  게임에 대한 흥미는 잊혀진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몇달 와우를 했던 것도 사실이구요. 그래도 정이라는 이 이게임을 붙잡게 만들었었는데... 좀 버티다 보면 다시 늘겠지 하면서 지낸것도 거의 반년이 지났네요... 사냥도 지겨워 창장인도 해보고, 포교도 해보고 심지어 판서까지... 허나 이제는 많이 지쳤네요.....

 그때 그시절의 즐거움은 찾기 힘들것 같습니다....슬슬 떠나라고 하는것 같네요...

 엔도어즈 운영진분들.....

 분명 유저들이 원하는게 뭔지 알 것이라 믿습니다. 직접 더이상의 캐시템 출시없다고 말하셨듯이 이제는 군주게임 제작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기존유저들이 더욱 게임을 즐겁게 할 수있도록, 떠난 유저분들 돌아 올수 있도록 패치나 이벤트를 유저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할듯 합니다.

   이 글을 써놓고도 오죽하면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