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구마구마주절주절. |
번호
119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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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talela1 |
2007-01-04
| 조회
422
|
개미도 고통을 느낄 수 있을까?
언뜻 생각하기엔 고통을 느낄 수 없을 것 같다.
개미들에겐 고통을 느끼게 할 만한 신경 조직이 없다.
신경이 있다 해도 통증을 전달하는 물질이 없다.
개미 몸의 일부를 잘라 버렸을 때,
그 토막이 몸뚱이의 나머지 부분과 떨어져서도,
아주 오랫동안 계속 <살아 움직이는>것을 어쩌다 보게 되는것도,
그런 사실로 설명할 수가 있다.
개미에게 고통이 없다는 사실이
새로운 공상 과학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고통이 없다는 것은 두려움이 없다는 것이고,
<자아>에 대한 의식이 없다는 얘기도 될 수 있다.
개미들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개미 사회의 응집력은 거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오랫동안 곤충학자들은 그런 이론에 기울어 있었다.
그 이론은 모든것을 설명하면서도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한다.
그런 생각은 또 다른 이점을 지니고 있다.
즉, 아무런 거리낌없이 개미들을 죽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어떤 동물이 있다면,
나는 그 동물을 무척 두려워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개미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목이 잘린 개미는 특별한 냄새를 발한다. 고통의 냄새인 것이다.
개미의 몸 안에서 무슨 일인가가 벌어지지 않는다면
그런 냄새가 생길리 없다.
개미에게 전기적인 신경감응은 없지만,
화학적인 신경감응은 있는 것이다.
개미는 자기 몸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 고통을 느낀다.
제 나름의 방식으로 고통을 느끼는 것인데,
그 방식이 우리가 고통을 느끼는 방식과 사뭇 다르다.
하지만 고통을 느낀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에드몽 웰즈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마지막 문단..돌이켜 보게 된다...
고통을 느끼는 방식이 다르다 하여 고통을 못느낀다 단정하고
상처를 주고는 죄책감을 회피한 적은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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