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우유를 타면? 까페오레

우유에 커피를 타면? 커피우유

똑같은 성분인데 차이가 나는구나...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치면 코걸이 눈에 대면 안경?

그런데 안경은 귀에다 걸고 코받침을 코에 놓고 눈은 닿지도 않는걸...

그럼 안경을 귀걸이라고 불러도 될까...

안경은 안경일뿐 귀걸이가 될 수 없지...

그래서 귀에 건다고 다 귀걸이는 아닌게지

똑같은 술인데 어제는 쓰고 오늘은 달다고 술이 변한거라고 해야할까...

자기 기분에 따라 이리저리 평가하는건 좋지만 술은 언제나 같은맛인거마저 잊으면 안되겠지...

우리라는 말속엔 반드시 1인칭과 2인칭이 공존한다고?

그건 영어식 해석일뿐이지 않아?

우리나라말의 우리는... 그냥 우리일 뿐인걸... 1인칭 2인칭의 복잡한 개념은 영어에서나 찾으라고...

우리나라말까지 영어식으로 해석하려고 하면 우리문법의 정체성은 어디서 찾냐고...

가지지 못한자가 비판하는건 늘 갖는자의 것들이고... 그걸로 위안을 삼겠지

나는 가진자에게 맞섯노라

하지만 가진자는 자기가 가진지를 몰라. 자기보다 더 가진자를 비판하는 거지...

그렇게 이어지면 자기가 가진것에 만족하고 내가 제일 많이 가졌다고 만족하는 자가 나올까...

아니지... 만약 그렇다면 그는 자기가 가진것을 더 모으지 않고 배풀거야. 그게 못가진자들에게 잘난척하는 거라고 해도...

더모은다는건 아직 자기보다 더 가진자가 있고 그것을 따라잡겠다는거 아니겠어

잃을게 없을때 용감한거고 뭐든 할 수 있지

많이 가질수록 자기가 지켜야할 것들 때문에 주저한다고...

자기는 능력밖의 일이라고 하지?

천만에... 똑같이 주어진 능력이라고...

단지 자기가 지켜야하고 소신껏 할 수 없으니까 그러는거라고...

그러면서 그 소신을 지키는 자는 잡아먹고 싶어지지

왠지 자기보다 더 많이 가진 것처럼 보이는 걸까...

그는 단지 잃을게 없다는건데...

너희중의 가장 보잘 것 없는 이웃에게 배푼 것이 내게 한것이니라

예수라는 사림이 이렇게 말했대

근데 말야... 그 예수를 추종하여 만든 종교인이라는 것들은 화려함과 부만을 위해 살았다고... 성전은 크고 화려해야 한다면서 백성을 못살게 굴고... 나는 신의사업을 하는 사람이니 내말이 진리니라 라는 어리석은 소리니가 하고 말야

스스로 가장 낮은자라고 한 이를 가장 높이 칭송하는 이유가 뭐냐고...

종교가 맹신하고 따르는건... 가르침이 아니라 그가 행했다는 기록조차 의문스러운 기적이란 것들이라고...

자기 유리한대로 하지 말라고...

니들 스스로 말하자나... 성경은 그 말씀자체라고...

제발 부탁인데 멋대로 잣대를 정하지 말아달라고...

누가 편을 나눠달란것도 아닌데 왜 스스로들 선을 긋는데...

우리가 선긋기 좋아해서 항상 선을 그었다는건 알지만

민족상잔까지 겪으면서 아직도 그선 긋는 습관은 못버려?

까페오레든 커피우유든 맛있으면 그만이자나

왜 이게 까페오레인지 커피우유인지 논쟁을 해야되냐고...

결국 우유랑 커피랑 섞은 음료가 다 식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