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썸(Zero-Sum) 게임이란 승자의 득점과 패자의 실점의 합계가 영이 되는 게임을 말한다. 승패의 합계가 항상 일정한 일정합게임(constant sum game)의 하나이다. 이 게임에서는 승자의 득점은 항상 패자의 실점에 관계하므로 심한 경쟁을 야기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은 스포츠나 도박 같은 게임에서 적용되는 원리로, 승자와 패자의 득실을 합치면 "0"이 되는 것이다. 즉, 이익을 보는 사람이 있으면 손해를 보는 사람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주)엔도어즈에서는 소환캡슐을 판매하면서 홈쇼핑에서 주로 사용하는 판매전략을 활용하면서 해당 아이템의 판매율을 높이고자 하였다. 최강 소환영웅을 원하는 유저의 바램을 들어주기 위해서 황진이가 일정확률로 나오는 소환캡슐을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주)엔도어즈는 각 서버내 유입량의 증가를 이유로 소환캡슐의 판매를 중지하겠다는 공지를 하면서 2월 6일 판매를 중지하였다. 몇일이 지난 후 (주)엔도어즈는 황진이가 나올 확률을 소폭 증가시켰다고 말하면서 소환캡슐의 판매를 재개 하였고, 사전 공지없이 15분간 특별 세일도 하였다.

   판매중지가 서버내 유입량 증가를 막기 위함이었다면, 판매 재개 시일을 좀더 미루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주)엔도어즈는 유저로 하여금 지금이 아니면 소환캡슐을 구입할 수 없다는 상황을 만든 채 소환캡슐의 판매량을 증가 시키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소환캡슐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을 당시 아이템 불매운동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었고, 사랑방을 통해서 사행성 조장 논란이 일어나고 있었다. 소환캡슐 판매과정에서 유저의 단합을 깨뜨리고 해당 아이템의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한 전략은 아니었을까??

  (주)엔도어즈 입장에서는 소환캡슐의 판매 및 판매과정은 자사의 이익창출을 위한 하나의 수단일지 모르겠지만, 유저의 입장에서 본다면 최강의 소환캡슐을 얻기 위해서 바다이야기와 같은 제로썸 게임에 도전하는 것은 아닐까?

  바다이야기와 같이 최강 소환영웅이 나온는 소환캡슐. 소환캡슐을 열었을 경우 황진이가 나오면 대박이겠지만, 실패시 기타 소환영웅, 소환수가 나올 경우 유저에게 있어서 손해가 아닐까? 이미 포화상태에 있는 소환영웅의 경우 폭락된 가격 하락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소환캡슐을 열었을 경우 황진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유저에게 있어서 큰 손해 일 것이다.

  (주)엔도어즈에서는 자사의 이익창출을 위해서 Now or Never 기법(기간한정 테크닉; Deadline Technique)을 적용하고 있지만, 이런 판매 전략으로 인해서 유저 스스로가 제로썸 게임에 도전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사행성 게임의 경우 승률을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지만, 군주 온라인에서의 황진이가 나오는 확률은 엔도어즈 스스로가 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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