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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조판서의 괴로움
번호 1262235
loveknight
2007-03-17 | 조회 929

 

형조판서의 괴로움은 지속적인 접속시간, 많은 분량의 사건 신고, 잦은 귓말, 이따금 나오는 욕설이 다가 아니다.

 

가장 고민하고 처신하기 어려운 문제가 바로 피의자의 말에 대한 진실 여부 판단이다.

 

 

나름대로 공정한 판서가 되겠노라 처음 취임한 판서는 이에 대해 거의 믿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다 나중에 그것이 거짓임이 드러나고 왜 그렇게 일처리를 하였느냐는 항변에 상처를 받는다.

 

나름대로 포교나 다른 판서등을 거치면서 노하우를 쌓고 취임한 판서는 일단 의심부터 한다.

자신이 데카르트(맞나...)도 아니면서 끊임없이 의심을 하는 것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숱하게 들어온 변명이 똑같은 내용이고, 선대 판서에게 들은 내용을 봐도 영락없는 의심의 말이기 때문이나.

 

 

일례로 매크로 유저가 하는 변명 중 하나는 이것이다.

 

'친구가 돌렸습니다.''동생이 돌렸습니다.''조카가 돌렸습니다.' 등등이다.

그나마 이것은 매크로를 돌린 것을 시인하는 경우에 나오는 조금은 솔직한 변명이다.

허나...

'친구가 케릭 잠시 사냥했는데 매크로 판별이 뭐니 몰라 대답을 안했습니다.'

'동생이 케릭 잠시 사냥했는데 타자가 느린 애라서 대답이 늦었습니다.'

'조카가 케릭 잠시 돌렸는데 너무 어린애라 타자는 못치고 마우스만 움직일 줄 압니다.'

이런 식의 변명 앞에선 기가 막힌다.

 

아무런 경력이나 경험 없이 처음 형조판서에 취임하면 믿을 수 있으나 조금만 겪어본 사람이면 누구나 저런것들이 변명임을 알 것이다.

 

 

매크로는 매크로돌린 케릭만 잡고 본케를 잡지 않는 다면 그저 가지치기나 불과하다. 나무의 뿌리는 고사하고 줄기마저 놔둔다면 그 나무가 끼치는 악영향을 없앨 수 있겠는가...

 

 

지금 논란이 되는 상황을 똑같은 상황으로 예를 들어보자

어디까지나 가정이다.

본케가 있는 사람이 부케로 매크로 돌리면서 본케는 공업을 위해 켜놓았다.

모니터링하다 잠깐 자리 비운 사이 형조판서에게 걸려서 수감이 되었다.

그런데 매크로 돌린 부케릭의 스승을 본케릭으로 해놓고, 케릭명도 비슷하게 해놓는 실수를 해서 결국 본케릭마저 수감되었다.

진실은 이사람은 매크로를 부케로 돌렸고 본케를 공업을 위해 세워 놓은 것이다

그러나 본케라도 건지기위해 친구가 자신의 케릭을 대신 돌렸다는 변명을 하였다.

그리고 부케케릭을 삭제하였다.

 

그럼 여기서 진실은 무엇을 보고 판단할 것인가...

숨은 진실은 아무도 모르고 돌린 자신만 아는 상황이다.

여기서 형조판서는 끊임없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그 의심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결론의 근거는 자료들 밖에 없다.

과거 매크로들의 변명기록, 매크로로 수감되었는지의 여부, 매크로들이 가지는 패턴, 매크로들 스승과 본케와의 관게 등등등

어찌할 수 없이 추정할 수 밖에 없다.

줄기를 잘라내야 하겠지만 보이지 않는 줄기를 잘라내기 위해 계속 생성되는 가지만 친다고 해결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과감하게 줄기로 추정되는 것들을 잘라야 한다.

그렇다고 그나무가 죽지는 않느다. 뿌리는 살아있기 때문에...

뿌리를 처리해야 하는 회사가 안일하게 대처하는 한 줄기까지가 형조판서가 가지는 한계인 것이다.

역으로 말하자면 멀쩡한 나무의 줄기를 잘랐다고 해도 그나무가 죽지는 않으니 좀더 과감해질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역시나 이 줄기절단을 위해 무수히 고민하고 추리하고 판단해야 하는 것이 형조판서의 몫이며 그렇기에 그 괴로움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진실은 누구도 모른다.

줄기를 자르기 위해 얼마나 적극적이냐에 따라 그 과감성에 대한 반발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반발들은 소극적으로 가지만 치는 경우에도 같이 반발하는 그저 반발자체만을 낙으로 삼는 자들의 성격이 가져오는 의미없는 반발들일 뿐이다.

 

그럼 이제 결론은 하나다.

언론플레이가 성공한 측이 이기고, 그 언론플레이를 견디지 못한 판서가 백기를 드느냐...

언론플레이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노코멘트로 기계적인 답변으로 일관하며 냄비가 식기를 기다리는 판서에게 항의하는 측이 포기를 하느냐...

진실이 아닌 이런것에 의해 결과들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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