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현-_-거래의 최후.(-_-) |
번호
129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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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3692 |
2007-05-06
| 조회
620
|
부제 : 현-_-거래를 하지 맙시다.
제 친구가 한명있습니다.
아이템 매XX를 주로 사용하는 현-_-거래 이용자죠.
이 친구가 어떤 게임을 하면서 그 게임 캐시를 중개싸이트에서 구입했다고 하더군요
대개 쌀때는 60%의 가격에, 비쌀때는 80%가격에 거래된다더군요.
즉, 캐시 1만원을 중개싸이트에서 6천원~8천원에 판다는건데..
이건 뭔가 이상하지 않고서야 ㅡ.,ㅡ;; 누가 밑지는 장사를 할까하곤 궁금해했습니다..
그것도 한달에 몇십만원씩 거래가 되더군요..
이 친구가 작년 5,6월정도부터 이짓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개싸이트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캐시 구입 -> 게임내 아이템 구입 후 겜 머니로 판매 -> 겜머니를 현-_-금으로 판매-> 다시 캐시 구입
뭐 요런 회전을 몇번돌리더니 꽤나 짭짤하게 남는다고 저에게 자랑을 하더군요..
........그래? ? ? 근데.. 아무래도 그 캐시들이 수상해 ㅡ.ㅡ;; 세상에 어떤 돈 많은 갑부가 할일 없어서 캐시사서 할인해갖고 팔겠냐고... 꾸리꾸리한 냄새가 나는데... 고마해라..
그러나 돈맛을 본 친구놈은 계속해서 거래를 하더군요 ㅡ.ㅡ;;
그러더니 올해 2월중순쯤에 제게 문자가 왔습니다.
..
경찰서에서 출두하라고 통지가 왔다더군요 ㅡ,.ㅡ;;;;;;
왜 나오라고 하느냐고 물으니 무슨 사기죄라구 하더군요..
음..
뭐
별수 있습니까
나가야지 -_-
경찰서에 갔다온 제 친구는 얼굴이 죽을 상이더군요...
피해를 당해서 신고했다는 A라는 사람은 말하기가..
자신은 집전화를 통해 캐시를 충전한 적이 없는데, 자신의 아이디로 [2만원(강조)]이 결재되었고 이것이 친구 계정으로 선물하기로 보내졌다는 것입니다.
....분명 이놈이 사기를 친것이다.(혹은 해킹) 피해보상을 받겠다라는 각오에, 게임을 즐기시는 아주머니께서 신고를 하신거라더군요..
무서운건 여기서부터였습니다. -_-
경찰서에서 이 친구의 해당 게임 접속 내역을 보는데..
몇월, 몇일, 어디서(피시방이면 피시방 가정집이면 가정집..), 언제, 얼마나 접속했고, 캐시 선물 내역(뭐 이건 다 나오죠)까지 좌르륵 뽑았다고 하더군요..
깜짝 놀랜건, 그 친구가 저희집에와서 한번 접속한적이 있는데 그것때문에 저희집까지 검색됐다고 하더군요 -_-;;;;
(저희집 컴이 4대가 넘어서 각각 네트워크 이름을 따로 지정해놨는데 그것까지 나온다고 하더군요;;;)
이후로도 제 친구는 경찰서에 여러번 불려나갔는데...
2만원때문에 신고를 한 아주머니가 더 압권입니다.
[ 절대 합의란 없다. 너같은놈은 벌을 받아야 정신차린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넘이 어디 벌써부터 이런 짓거리냐 ] 등등....-_-
물론, 제 친구가 사기를 치거나, 해킹을 할 정도의 능력은 안됩니다...;;;
저도 무언가를 도와주고 싶지만, 뭐 아는게 있어야 말이죠 -_-
그러던중 제 친구 머릿속에 스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중개싸이트입니다..
곧장 중개싸이트에 들어가서 그 아주머니가 사기 당했다고 주장하는 날자를 조회해보니, 과연 2만원에 해당하는 캐시를 거래한 내역이 있더라는 겁니다...
오호라 -_-
다음날 역시 경찰서로 출두한 제 친구..
역시 보자마자 한마디 날려주시는 아주머니 [ 너 임마 콩밥 먹을 준비해, 절대 합의 안해줄꺼야 ]
.....훗-_-
썩소를 한번 날린 제 친구가 친절하신 경찰아저씨께 말씀드리기로, 제가 어제 찾아봤는데 이 날자에 중개싸이트에서 거래한 샤바샤바가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 이게 아닐까 하네요.
그래?
그 자리에서 경찰아찌께서 중개싸이트에 전화를 하셨고 친구가 본인확인을 마치고 얼마 안되서 팩스로 해당 거래 내역의 상대방 정보가 들어오더랩니다..
경찰 : 아주머니 성함이 뭐죠?
아주머니 : 김xx요
경찰 : 음..?? 저기 남편분과 아드분 성함은 어떻게되나요?
뭐 그래서 같이 왔던 아들과 아저씨 이름을 말씀드리자 경찰아저씨 표정이 아주 묘하게 변했다고 하더군요..
경찰 : 어라? 범인이 아드님이신데요?
-_-/~
그때 같이 와 있던 아들은, 울면서 고백모드로 변하니... 그 사연은..
급전(용돈;;)이 필요했던 아들은, 평소 어머니가 하시던 게임을 보고, 그 게임 캐시를 집전화로 지른뒤, 중개싸이트를 통해 제 친구놈에게 팔았던겁니다.
이 과정에서 중개싸이트 아이디와 실명은 자신의 것으로 했으니, 팩스에 아들 이름이 찍혀있었겠죠-_-
결과적으로 아들은 급전(?)을 얻었고, 경찰은 몇개월에 걸친 수사끝에 친구놈을 잡아들였으나 범인은 엉뚱한 놈이였으며-_-;, 절대 합의안해주겠다며 온갖 악담을 퍼붓던 아주머니는 제 친구놈을 잡고 싹싹 빌기에 이르렀다더군요....
킬킬킬킬킬 -_-a 말 조심하고 볼일입니다..
참, 제 친구는 아직도 3껀 이상의 사기혐의(?)로 경찰서를 다니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PD : .....거봐 임마, 내가 하지 말랬잖애 -_-;;
친구 : .....
물론, 이 이후에 친구놈은 절대 현-_-거래를 안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후, 여러분 현-_-거래는 좋지 않습니다. -_-/~
여기서 반전(?) 하나.
모 게임은, 바로 군주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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