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긴급공지!!금괴를 잡자!! |
번호
13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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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법사 | 정종 | Lv.187 |
2004-10-04
| 조회
11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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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 게시판에 개인상점제도의 문제점이라는 글을 올려놓은 적이 있습니다.
그 글에서 지적한 문제점은 지금까지 패치되지 않았고, 결국 현재에 이르러 군주가 직접 개입하지 않으면 아니될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서버별 NPC 비용 차별화는 이루어졌군요]
개인상점[삽니다]의 존재는 시세를 왜곡하면서 상승시킨다는 것이 그 글의 결론이었습니다.
물론, 개인상점[삽니다]가 없어도 시세는 오를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없을 때의 시세상승률과 있을 때의 시세상승률은 분명히 차이가 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윗 글을 참조하시고, 혹시라도 이해가 가지 아니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예를 들어 보죠.
개인상점을 이용할 경우 판매자는 객주수수료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고, 객주에 올려놓고 대기할 필요가 없으니 즉시 현금화가 이루어진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반대로 매수자는 즉시현금화라는 무기를 가지고 객주보다 싼 가격에 재료를 매수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매수자가 장인이라면 시세 이하에 재료를 사서 제작을 하여 명상인에게 팔면, 그 손실률은 30%가 아니고 10~20%가 되는 장점도 있겠지요.
이렇듯 개개인에게는 장점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만, 이는 끊임없는 [과다] 인플레이션을 유발합니다.
[과다] 인플레이션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인플레이션은 어차피 일어날 수밖에 없더라도, 개인상점[삽니다] 제도 때문에 그 인플레이션의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진다는 뜻입니다.
하루에 A라는 품목의 시세가 5,000냥, 판매량이 100개라고 가정하며, 그 중 50개는 시세보다 싸게, 50개는 시세보다 비싸게 거래된다고 가정합니다.
[정확한 시세산출공식은 알려진 바 없으나, 제조 등의 사정 때문에 하루에 거래되는 양은 대부분 일정 수준을 유지합니다.]
먼저, 전 물량이 위와 같은 가격으로 객주에서 거래되면, 당연히 시세는 보합세를 유지합니다.
다음으로, 개인상점[삽니다]가 반영되었을 때를 봅니다.
시세보다 싼 물량 중 40개 가량은 개인상점[삽니다]에 판매됩니다. 나머지 10개 가량만 객주에서 거래됩니다. 물론 시세보다 비싼 물량은 모두 객주에서 거래됩니다.
그런데, 개인상점에서 거래된 물량은 객주 시세에 반영이 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결국, 실제로는 시세보다 싼 거래량이 50개, 비싼 거래량이 50개여서 실제 시세는 변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객주 시세는 5:5가 아니라 1:5로 반영됨으로써 상승세를 나타냅니다.
만약 시세보다 싼 물량 중 단 10개만 개인상점[삽니다]에 판매된다고 가정하더라도, 그 왜곡도가 다소 줄어들 뿐, 시세가 왜곡된다는 결론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개인상점[삽니다]가 있는 한 이러한 경제왜곡현상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NPC 가격이나 이벤트 비용을 올리는 정도로는 이것을 바로잡을 해결책이 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회사측에서 개인상점[팝니다] 외에 개인상점[삽니다]까지 추가한 것은 판단미스였다는 생각입니다]
시세가 절대로 떨어지지 않고 오르기만 한다는 전제 하에서는, 사재기가 더욱 극성을 부리게 됩니다. 현금보유는 가만히 앉아서 자기 재산을 까먹는 바-보짓이고, 오로지 현물을 보유해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부동산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더욱더 부동산투기를 부추기는 것과 같은 결과입니다.
이번 군주님의 현명한 판단에 찬사를 보내며, 회사측에서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빠른 패치를 내놓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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