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스무살 대학 새내기랍니다.

방학동안 삼촌 회사 사무실에서 알바를 하는데요~

어제~ 회사에서 회식이 있었어요, 그렇게 술 먹고 하다가

한 직원분이 핸드폰을 분실하신거에요.

그래서 아침에 연락드렸더니 택시라고, 근처오면 전화주시겠다고 하셨나봐요.

그래서 아까 오후에 전화가 왔는데, 강남에서 왔으니 교통비 들고 내려오라고 그런답니다.

우리 회사는 영등포에 있구요.

당사자 되시는 직원분께서 출장을 가셔서, 여사원님이 저한테 가서 받아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러시면서 3만원을 주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갔드래요. 전ㄴ 원래 인천살다가 그저께부터 여기로 알바하러 다니는거라

저는 이곳 지리를 잘 몰라서요. 여사원께서 적어주신 그 기사되시는 분의 핸드폰에 전화를 드려서

어디계시냐고 물었더니, 고가 밑에 택시가 하나밖에 더있냐면서 빨리 오라고 짜증내시더군요

기분 더러웠습니다 ㅡㅡ;

갔더니 핸드폰 찾으러 왔어요? 그래서 네~ 그랬더니.

강남에서 왔으니 사례비를 줘야 한다는 겁니다.

전 기왕이면 돈 안내고 (이건 불가능할거라 생각했구요.) 1,2만원 제가 사례금 드리면서

핸드폰을 받으려고 했었는데

"돈 안줘요? " 이러시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 저 얼마나 드려야하는데요?" 했더니

강남에서 왔고, 오느라 교통비랑, 그시간으로 일도 못했으니 그에대한 돈을 달랍디다.

영등포에서 택시를 탔는데, 강남어쩌고 운운하는것 부터가 웃겼습니다. 물론 그럴수도 있겠지만...

어쨋든, 제가 2만원 드리면서 아저씨 이거면 되지 않아요? 핸드폰 돌려주세요.

그랬더니

뭐 이딴 사람이 다있냐고, 핸드폰 찾기 싫으냐면서, 핸드폰 찾고 싶으면 당사자를 부르랍니다.

제가 사정사정해써요. 얼말 드려야 핸드폰 돌려주시겟냐구요

그래떠니 5만원을 달라는겁니다.

제가 그런돈 없다고, 돌려달라고 막 햇는데

갑자기 차를 모시는겁니다 ㅡㅡ;; 전 조수석에 매달려서 거의 10m 좀 넘게 갔을거에요.

그래서 제가 가진게 3만원이 전부라구, 제발 돌려달라고 햇더니

더러워서 준다면서, 3만원 받고 핸드폰을 거의 던지다시피 주더군요

정말... 액수를 떠나서 제가 핸드폰 찾은 답례로 고마워서 드리는 돈이랑

이런식으로 뜯겨가는 거랑, 참....천차만별이네요.

아 무슨 말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게씁니다.

첫 알바를 사무실, 직장에서 하다보니 이거저거 모르는 거도 많고 근심걱정도 많은데

이런데에서도 참 ㅠ.ㅠ  기분이 마니 안좋네요...

그냥 그렇다구요;;;

하소연할데가 없어서 그냥 끄적거려봤습니다....

너무너무 덥네요, 회사에 출,입고되는 택배들 나르다가 땀범벅되서 더워죽을뻔 했어요...

모두들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택시기사님들도, 핸드폰 잃어버린 사람들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돈뜯어낼라구 하지마시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