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산중에 호걸이라 하는 호랑님이 돌아가셨드래요

그런데 호랑님의 임종을 지켜본 것은 여우 였드래요

여우는 호랑님이 죽자 가죽을 벗/겨 자기가 뒤집어 쓰고 호랑님 노릇을 했드래요.

그런데 그것을 알고 있는 너구리는 여우에게 사바사바 손바닥 발바닥 비벼가며 아부를 했드래요.

그러면서 여우가 호랑님 가죽을 쓴걸 알아채는 동물들을 비난하고 다녔드래요.

호랑이 가죽을 쓴다고 여우가 호랑이가 될 수 없고, 너구리가 아무리 설치고 다녀도 여우가 호랑이 가죽을 쓴 진실은 변하지 않는 법.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