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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벤투스의 팬이 쓴 글
번호 1426203
쓤쓤쓤 | 세종 | Lv.1
2007-09-25 | 조회 355

백혈병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던게 고욕이던 나였다.



단지 영화에서나 볼수 있었던 그 무시무시한 병이 나에게 오다니..


골수를 이식 받으면 살수 있다는 의사의 말이 있었지만,


부모님의 골수는 이식불가였고 형제가 없던 나에게,

 

맞는 골수 찾기는 거의 불가능이였다.


외아들만 둔 부모님이 원망스러운적도 있었다.

고통을 잊으려 진통제와 수면제를 수도없이 맞아야 했고.....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은 나에게 잘못한 일들을 떠올리게 하셨다.


그렇게 죽음을 기다리던 어느날.

나와 골수가 맞는 사람을 찾았다는 연락이 왔다.

 

희망이 보였다.


하지만 그 희망은 곧 그가 축구선수라는 점에서,

 

다시 사라져버리기 시작했다.

무리한 운동을 해야하는 축구선수가,

 

그것도 시즌중에....나에게 골수를 이식해줄리는 만무했다.


나는 모든걸 포기했고,

수면제에 기대어 다시 잠을 청했다.

'아들아 일어나렴, 너는 살수 있단다 어서 일어나보렴..'

'무슨 말이에요........'

'그 분이 너에게 골수를 이식해 주신데.....어서 준비하자'

이건 꿈일까요....?


골수를 이식해주기로 한 축구선수는 나에게 잘해보자며 악수를 청한다

하지만 눈물에 가려 그가 잘 보이지 않는다

노란 금발빼고는...그를 볼수 없었다......간단한 검사후, 그와 나는

수술실로 들어갔고....마취에 취해.....고통에 취해......쓰러져버린 나는

 

회복실에서 깨어났다

내 옆에 그가 있었다



그에게 가고싶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단지 그를 위해 맹세를 할수밖에 없었다


당신이 주신 새 생명.....이를 꼭 악물고 다시 일어나......


이웃에 봉사하며 살겠습니다.......당신처럼......


.
.
.
.
.


일주일 후.......


나는 성공적으로 끝난 수술로 서서히 회복할수 있었고

 

하루하루 건강해져 가는 내 모습에 나는 세상을 다 가진듯 하였다

어느날


잠을 자고 있는 나에게 한 사람의 시선이 느껴졌다



그였다, 노란금발머리.......세상 그 무엇보다도


노랗고 아름다운 그 금발머리를 지닌 사나이가 날 지켜보고 있었다


'정말 감사해요.......감사합니다.....'

'누구라도 이런 결정을 했을거다, 당연한 일을 한것 뿐이야'

그는 당연한 일을 했다며 나에게 웃어보였다

나 보고 마음 쓰지 말라는듯


그는 나에게 따듯한 미소와 힘내라는 뜻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내 병실을 나갔다......절뚝절뚝.........절뚝절뚝 거리며

나는 다시 울음보가 터졌고.....그를 쫓아 가서 물었다...





'축구 다시 할수 있어요.....? 다시 할수 없으면 어떡해...나 미안해서 어떡해해......'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내가 비밀 하나 알려줄까?'

'무슨 비밀이요...?'

'나는 심장이 2개란다......이런일로는 아무렇지도 않아...그러니 울지 말아라'

'그럼 절 위해......제가 미안해 하지 않게....최고의 선수가 되어줄수 있나요?'

'물론이지, 너도 날 위해 약속 하나 하자.....내가 널 위해 한일이 헛되이 되지 않게

언제나 웃고 건강해지렴'

'네....물론이죠....꼭 건강해 져서......꼭 최고의 선수가 된 당신의 경기를 보러 갈게요....'

'널 위해서라도 최고의 선수가 되마..'





그는 환한 웃음을 선사한뒤 떠나갔다...........





'아 참, 나는 아저씨 이름도 모르잖아......이름이 뭐죠?'












'파벨 네드베드'



그리고 몇년후 그는 최고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나는 유벤투스의 팬입니다. 나에게 왜 유벤투스를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단 한마디........그가 있기 때문에....





- 영원한 당신의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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