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간담회 취재기를 써오면서 이렇게 간담회 내용에 대해 말이 많은건 이번이 처음 같군요.

하지만 제발 기사를 꼼꼼이 읽어봐주세요 ㅠ.ㅠ

-3번 찌르기-

게임위에서 회사측에 답변한 내용입니다. 회사측도 여러방법을 제안했으나 게임위 답변은 일관되게 쌍방합의였다는군요. 누가 말씀 하셨는데... 너 찔러도 되니 하고 묻는 강도는 없다고... 맞습니다. 즉, 찌르는 시스템은 전체이용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죠.

게임위의 답변으로는 일방적인 pk... 다시 말해 상호간 약속되지 않은 pk는 폭력이기 때문에 전체이용가와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투와 폭력의 차이를 게임위에서 가장 명확하게 제시를 한것이죠. 상호간 약속하여 싸우는 것은 결투요. 한쪽이 상대방이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린치를 가하는 것은 폭력이다. 라는 것입니다.

-드롭량 페널티-

내용을 잘 읽어보시면 군주측 주장은 경험치 페널티를 넣지마라. 차라리 넣으려면 드롭량 페널티를 넣어라 입니다. 그리고 정히 경험치 페널티를 넣고 싶으면 귀곡산장 이하 사냥터만 넣어라 이고요.

회사측은 경험치 페널티는 진행하되 그 페널티비율을 조정하고자 의견을 구한 것이고 여기서부터 핀치가 맞지 않으나 결론이 나올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설문조사로 이어질 수 밖에요.

씁쓸한 여담이지만 다른게임과 비교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다른게임엔 다 있는 고레벨의 페널티 부분은 비교하지 않는다는게 황망하달까요.

더씁쓸한 여담은 군주에 페널티가 없던 것도 아닙니다. 다만 스텟 비교였을 뿐...

편집장님께서 다소 오해가 있는 리플을 남기셨지만 사냥벨런스 장기플랜상에는 최종적으로 드롭량페널티가 계획되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근데 그걸 앞당기라는 군주님들 발언에 회사도 당황했다랄까요. 정확히는 경험치 페널티와 드롭량 페널티를 선행 후행 위치를 바꾸라는 발언이었지만요

-사망페널티-

이부분은 군주분들이 다른게임과 비교할 때 군주는 사망에 대한 개념이 너무 없다라고 해서 늘려도 관계없다고 하신 내용입니다.

오죽하면 그냥 마을가려고 일부러 죽는데 세상에 그런 게임이 어딨냐는 말까지 나올까요

사냥이 재미없는 한 요소도 긴장감이 없기 때문이라는게 사망페널티의 증가요인중 하나입니다.

솔직히 만렙이 사망해서 2000감소... 이건 뭐 용문 몹 한마리면 다 해결되잖습니까. 이건 좀 심했지요. 인정할건 인정합시다

-차라리 전체 이용가를 포기하자-

이부분은 솔직히 욕좀 먹으시라고 적었습니다. 해명할 이유도 없고요. 결제능력이 없는 10대유저들 버리는게 회사로서는 더 이득이 아니냐 라는게 군주님들 입에서 나온 것이 황당 그자체 였습니다.

-소해찜 반대-

이 부분에서는 기자가 아닌 지팡이유저로서 뒤집어 엎고 싶었지만 물마시며 참아야 했습니다. ㅠ.ㅠ

인종 군주님은 자신이 지팡이를 키워봤으며 소해찜 없어도 충분히 매리트가 있는 마법이라며 선찜까지 바라는건 욕심이라고 하셨죠.

간단하죠. 지팡이를 사용해본 사람이 필요없다고 하는데 그것만큼 설득력 있는게 어딨을까요.

누가 말하는데 마법소모 120? 스킬이 올라가면 마법소모량도 올라가기 때문에 쓸만하다 싶은 뎀지가 되면 200이 넘게 답니다. 녹용대보탕 하나가 날라가죠. 만약 날라가는거 누가 먼저 찜하면 정종시세로 2000원 그냥 날립니다. 허탈하죠. 스틸하지말라는 경고뜨죠. 철비박은 속도가 제일 빠른데 어디 그거랑 비교를 합니까...

간담회 내용이 맘에 안드십니까? 그럴 수 밖에요. 12개 서버 중 4명의 군주만 참여했습니다. 무얼 바라셨습니까.

군주선거 할 때부터 이군주후보는 간담회 가는지 안가는지 안따져봤고, 자기 서버 군주가 간담회를 가는지 안가는지 알아보/지도 않았고, 그래도 저는 자기 시간 쪼개서 참석한 분들께 점수를 더주고 싶네요.

불만이 있으시거든 자신의 서버의 군주를 간담회에 보내십시오.

저도 발전된 간담회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