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정읍

내장산 단풍과 정읍사, 동학혁명의 本鄕

5. 평 야

전라북도의 평야는 물결 모양의 준평원이 다시 갈고 깎이어져 평원으로 변 한 삭마 평야(削磨平野)이다. 이 평야는 높이가 낮은 평원이어서 해안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고산 부근의 표고가 200m 밖에 안될 정도이다.
평야부인 익산시, 부안군 일대는 지하 1m 정도에 토탄이 매장되어 있다. 이 로 미루어 보아 전라북도 평야의 대부분이 인간이 거주하기 이전에는 습지 로서 산림이나 잡초가 욱어졌던 것으로 추측된다.
평야부에는 많은 하천들이 발달되어 있는데, 노령 산맥을 벗어나면서부터는 점차 구불구불 흘러서 바다에 이른다.

<전라북도의 평야>

경지 정리로 대부분의 평야가 바둑판처럼 구분되었고, 섬진강 댐의 완공으로 수자원도 풍부하여 비옥한 토지임을 자랑하고 있다.
전라북도의 평야를 세분하면 황등 준평원, 옥구 평야, 김제 평야, 삼례 평야, 신태인 평야, 변산 구릉, 고창 구릉 등이 있다.

<황등평야>

전라북도의 평야는 익산시 북부의 금강 유역과 고창군 남부의 인천강 유역 을 제외하면, 만경강과 동진강 유역으로 이루어진 호남평야이다. 이를 다시 행정 구역으로 보면 익산시, 군산시, 완주군, 김제시, 정읍시, 부안군, 고창군의 7개 군에 걸쳐 있 는데, 이들이 전라북도의 서부 평야 지대를 이루게 된다. 그러나 부안군의 변산 반도와 고창군, 정읍시의 두승산 및 노령 산맥의 일부, 완주군 노령 산 맥의 산지와 익산시의 함라 산지, 미륵산 등의 산지가 있어서 전라북도의 평 야는 김제시를 중심으로 한 그 주변으로 호남 평야의 핵심 지역이다.

<김제평야>

호남 평야는 해발 25m 내·외의 준평원 모양의 구릉지인 침식 평야와 범람 원들이 퇴적되어 이루어진 해발 10m 이하의 하천 유역인 하곡 평야, 두꺼운 퇴적층의 밑 부분은 사력층이고 윗부분은 가는 모래나 점토로 이루어진 해 안 평야로 3가지로 구분 할 수 있는데. 호남 평야의 핵심을 이루는 것은 하 곡 평야이다.
하곡 평야는 빙하기의 침식곡이 후빙기에 　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현재 의 내륙 지방까지 들어와 간사지의 단계를 지나 점차 하천의 충적층(沖積層) 진 것으로 보인다.
하곡 평야는 해안 평야와 함께 20세기 이래 대규모의 농업 개발이 이루어져 서 우리 나라 최대의 곡창, 호남 평야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해안 평야는 파랑(波浪), 해류(海流), 조류(潮流) 등이 해안에 물질을 퇴적시 킴으로 형성되는 지형이기에 지하수를 얻기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