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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의 난중나중일기 1(나중에 쓴 난중일기)
번호 1513202
loveknight
2008-02-06 | 조회 618


때는 바야흐로 2007년 12월 19일 엔도어즈 본사...
제 28대 군주 간담회가 진행되는 현장이었다.
거기서 드디어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공성에 대한 새로운 기획이 모습을 나타내었다.
거기서 우리 정종 군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종은 아마 한마을도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취재기자인지라 발언권이 없던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훗~! 내가 보기에 적어도 3마을은 참여하겠구만...'

집으로 돌아와 접속을 해서 마을 권력의 핵심중 한녀석(이하 그녀석)에게 공성에 대해 넌지시 운을 띄워보았다. 하지만 반응은 심드렁했다.
'어라~! 꽤 호전적인 울 마을에서는 당연히 좋아할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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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1일 공성 신청을 받기 시작할 때...
혹시나 싶어서 마을에 물어보았다.
"우리 공성해요?"
안한댄다.
다시 그녀석에게 물었다.
"우리 공성 왜안해?"
"할 사람도 없고, 귀찮자나."
그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활동하시던 분들이 없어서 많이 위축된 분위기라서 그렇겠지 생각했다.
그래도 기자 정신에 입각해서 혹시나 끼워주는 마을 있으면 한두번 들어가서 분석해봐야지 라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공성 대진표가 안나온다는 이야기가 나와도 나올때 되면 나오겠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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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4일 0시
사랑방을 보다보니 공성 대진표가 나왔댄다.
어느 마을이 하는가 싶어서 마을정보를 확인했다.
어라? 왜 우리 마을이 있지?
마을에 마침 전대행수가 있어서 물었다. 
"우리 신청안한거 아니었어요?"
"안했어요. 이거 버그 같은데요."
머시~! 버그라고라~~~! 
설마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전 대행수가 바빠서 마을 어른이 대행수 케릭을 관리를 하다가 실수로 누르셨다는 것이다.
공성을 안하는 줄 알고 성벽관리, 성황신관리도 안한 상태라 큰일났다 싶었다.
부랴부랴 대행수인 그녀석에게 연락이 닿은 듯 다음날 성벽이랑 성황신 수리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수리만 하면 뭐하겠는가. 공성한다는 공지도 안해서 주민들도 준비가 안된 상황이었는데...
낮에 지속적으로 주민공지 띄워서 겨우겨우 몇명의 인원을 모았다.
다행히 첫상대 경주는 주미도 별로 없고, 성벽과 성황신 레벨이 낮아서 가능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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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4일 오후 6시
대행수를 하던 그녀석은 집에 일이 있어서 접속을 못한단다.
지휘자 없이 공성을 하라고?  말도 안된다.
"누구 대신 접속할 사람 없어?"
"알아보고 있는데 형이 해야할 것 같애."
"내가??????????"
제발 내가 지휘하지 않기를 바랬다.
공성 지휘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고, 공성에 참가한 것은 겜초반에 정종대전이 벌어질때 저렙으로 참여한 것이 다였다. 기본지식은 있었으나 어찌 실전과 비교할 수 있으랴...
더구나 지휘를...
하지만 들려온 한마디
"형이 지휘해. 아디 : xxxx, 비번 : yyyy, 2차비번 : zzzz"
그리고 돌아오지 않았다.
그때는 보탐이라 사냥했다. 사실상 자신도 있었다.
'머 상대의 방어력이 약하니 쉽게 이길 수 있겠지.'

여유있게 준비하고 내케릭 방어세우고, 대행수 케릭터 접속해서 열심히 공지 날려서 집합시켰다.
뒤늦게 연락을 받은 일부 고렙 케릭분들도 접속을 하셨다.
그분들 빼서 포항에 포진시키고 공격들어가게 했다.

[전쟁발발]
커다란 레이어가 화면을 뒤덮은 가운데 전쟁은 시작되었다.
우선 우리쪽 성벽 수비를 견고히 하면서 몇명의 고렙 특공대가 성벽을 부시기를 바랬다. 그러나 밀려온 병력이 생각보다 꽤 되었다.
그중에 200렙이 넘는 사람도 있었다.
'얼레? 경주에 고렙이 저렇게 많았던가...'
사실상 150렙 이상이 몇명 없던 우리마을 방어벽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성벽은 삽시간에 깨졌다.
"모두 성황신을 보호하세요."
공지를 날리고 죽자사자 성황신을 보호했다.
하지만 화면을 매우는건 열심히 얻어맞는 성황신과 우리 주민들이 속속 바닥에 눕는 것이었다.
세컨모니터로 보니 도나도나케릭은 이미 튕겨 있었다.
20분간 진행하면서 그녀석에게 전화가 와서 아직 하고 있다고 하고나니 도저히 이상태로는 힘들 것 같았다.
막는다 해도 지는거니까...
그리하여 대행수케릭을 홀로 이끌고 필마단신으로 길을 우회하여 경주로 내려갔다.
'성벽만 부시자. 그러면 점수로 이길 수 있다.'
이미 간담회를 통해 승점방식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를 계산해 놓았던 터라 비비고 이기는 전략을 생각했던 것이다.
역시 210렙이 넘는 대행수 케릭은 쌨다. 죽어가면서 내려가 해룡승천술 3방으로 성벽을 깼다.
이제 성황신만 보호하면서 시간이 끝나기를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했다.
성황신 피가 몇대 맞으면 죽을위기에서 가까스로 공지가 떴다
[오늘의 공성리그가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전쟁패배]
커다란 레이어가 다시 화면을 덮었다.
'응? 성황신 안죽었는데... 성황신 죽었다는 공지 안떴는데... 버근가?'
설마 싶어서 마을점수를 확인했다.
아차~! 싶었다.
경주마을이 우리보다 점수가 높았던 것이다.
머리를 스스로 쥐어박았다.
'이런 밥팅. 왜 점수를 확인 안했을꼬...'
우리마을이 그나마 점수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마을발전기금을 꼬박꼬박 받았기 때문에 경주보다 낮을까 싶었다.
하지만 경주는 우리보다 점수가 한참 높았다. 이미 준비를 하고 조용히 점수작업을 한 것이었다.
처음 전쟁에서 패배를 한 패장인지라 시무룩한 기분이 들었다.
대행수가 들어왔고 전쟁 보고를 하는데 역시나 엄청난 핀잔을 들었다. 그래도 어찌 하겠는가... 패장이 무슨 할말이 있겠는가...

그런데 여기저기 알아본 대행수는 그쪽마을이 지원을 받았댄다.
'어쩐지 고렙이 많더라'
결국 나의 패전의 책임은 순전히 상대쪽에서 고렙 지원을 받은 것으로 갈무리 되었다.
하지만 패전에 있어서 책임이란 바로 안일함에 있어서임을 나는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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