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나라 역사를 참 좋아합니다.

뭐 갑작스레 꺼내기엔 너무 스케일이 큰 얘기이긴 하지만....



그리고 우리나라 역사에 많은 불만들이 있습니다.

이미 나라 이름조차 남지 않은 옛 한반도 국가부터, 근현대사라고 불리우는 최근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선 시간이라는 면죄부를... 너무나 쉽게 주었습니다.

가까운 예로 친일파가 있습니다.

반민족행위자 처벌 특별위원회가... 해방, 광복후 만들어졌고 활동 했습니다.

하지만 친일경찰을 앞세운 친일파에 의해 파괴되었고 반민특위를 만들었던 국회의원들은 간첩죄로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잊혀졌습니다.


오늘날에 와서 그런행동을 했던 사람들을 -처벌-하자는게 아니라 -기록-만 하자는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활동은 이런 저런 이유로 제재받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 지난일에 너무 연연하는것 아니냐 - 라는 것이죠.




또 있습니다.

한반도에 -신문-이라는 존재가 만들어지고 -언론-이라는게 처음 만들어졌을때

사람들은 -언론-을 -진실-로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언론은 제대로 된 일을 한게 아니라

오히려 앞장서서 친일 행각을 벌였습니다.

안중근의사를 테러리스트로 만들었을 뿐더러 일본 천황의 군대에 지원하여 위대한 성전을 하라고 부축였고

신문사의 재산을 팔아 전투기를 사서 일본 천황에게 바치는 것을 최고의 영광으로 알았습니다.


조.중.동. 신문사 이름 위에 태극기가 올라간적이 있나요?

태극기는 한번도 못 올라가본, 그 신문사들의 자존심 있는 이름 위에 일장기는 여러번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그 언론사들은 과거에 대해 반성, 용서를 구하기는 커녕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가 되었습니다.







너무 큰일을 작은일에 비유하는 것 같지만 저는 위와 같은 일을 따지듯, 과거의 일을 시간이 지났다고 덮어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실수쯤이야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면 또 용서를 해주고 따뜻하게 맞아들이는게 맞는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용서를 해주고 받아들였으나 또다시 실수를 했다면?

그건 실수가 아니라 배신일 뿐입니다.


과거를 짚고 넘어가자는 겁니다.

한번쯤은 해야하는 일이고, 아무도 하지 않아 제가 할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아무런 원한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잘못을 단지 시간이 지났다고 덮어준다면

앞으로도 그러지 말란 법 없을겁니다..



누군들 매크로 돌리고 싶지 않겠으며 누군들 편하게 하고 싶지 않을까요?

그런 사람들의 잘못을 너무나 쉽게 쉽게 인정해준다면 어떤 이유로 앞으로 매크로를 쓰지 말라고 할 수 있을까요?

또, 사람들의 믿음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내 앞에 저 사람들은 잘못을 저지르고, 믿음을 저버렸음에도 저렇듯 당당한데

앞으로 누구에게 믿음과 신뢰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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