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너 어느 학교 다녀?" 그 질문 제발 그만! |
번호
164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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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숨소리 | 태종 | Lv.250 |
2008-09-04
| 조회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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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절반 이상이 자신이 다니는 학교가 이디인가를 묻는 질문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이 최근 대학생 2047명을 대상으로 명절관련 설문을 실시한 결과,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은 현재 재학 중인 학교명을 묻는 질문이라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대학생들은 명절에 친척들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지금 어느 학교 다니니?"(52%)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학년 새내기들의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자신이 입학한 대학의 사회적 명성에 대단히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학년들에게 묻는 "언제 취업할꺼니?"(48%)가 2위를 차지했고 "우리 얘가 이번에 장학금을 탔어요"(29%), "이제 어른이니까 세뱃돈 안줘도 되지?"(22%), "여자/남자친구는 생겼어?"(2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예전엔 예쁘고 똘똘했는데 지금은 별로다"(10%), "조카들이랑 좀 놀아줘"(4%) 등의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모 대학 2학년 A양은 “이번 추석에도 사촌들은 가급적 만나지 않을 것이다"면서 "어느 대학교에 갔는지 물어보는 질문, 자식자랑, 비교 멘트 등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가시방석”이라고 말했다.
또 명절에 가족들과 고향 방문을 하면 주로 하는 일로는 ▲할 일 없이 어색하게 가만히 있는다(43%),▲ 집안일, 사촌돌보기 등 잔심부름(38%), ▲사촌들과 신나게 논다(15%), ▲어른들에게 훈계의 말 듣기(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촌 또래들과 우애가 깊은 편인가에 대한 응답으로는 보통이다(38%), 친하다(27%), 별로친하지않다(22%), 매우친하다(13%), 전혀친하지않다(7%) 순으로 나타났다.
광남일보 김현수 기자 cr200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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