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동아 기사를 보고 기사로 쓰려고 했는데
우리 마기자가 먼저 사고를 쳤군요.
쩝...

자동회복의 게임내 도입...

그 태동은 지금으로부터 1년하고도 6개월전 2007년 5월 11일
24대 군주간담회에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태조서버 안건으로 나와서 이야기가 되었지요.

Q. 오토힐을 게임내부 시스템으로 적용할 수 없는가?
A. 게임의 재미가 감소하는 부분이라고 본다. 다만, 오토힐이 대중화된 만큼 딜레이가 긴 체력회복을 심도 깊게 고려는 해 보겠다.


비록 간단하게는 적었지만 오간 이야기들은 훨씬 심도 있었습니다.
회사측은 게임내 재미가 감소하는 부분에 우려를 보였고, 그래도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부분이기에 그냥 지나칠 수 만은 없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오토힐 프로그램보다는 성능이 월등히 떨어지는 회복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 고려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현재 바라는 것이 체력, 마법, 음식 까지 모두 자동회복되는 오토힐과 똑같은 수준의 시스템이 게임내 도입될 거라 기대합니다.
심지어 어떤분은 디자인까지 만드셨죠.

하지만 24대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는 체력만 이었습니다.
음식이나 마법은 그 대상에서 제외되었죠. 더구나 그 체력회복 속도는 오토힐보다 훨씬 안좋다는 겁니다.(안죽을 정도로 회복이 30%정도만 되는 식으로 말이죠.[이건 뒷풀이에서 들은 내용])
회사에서 만들어서 내부 도입하려는 자동회복은 요정도 수준일 것입니다.
죽지 않을 정도의 체력회복...
마법, 음식마저 자동회복을 만들면 게임의 재미가 감소하는건 사실이니까요.

그래도 그때랑 또 생각이 바뀌셨을지는 모르지만

중요한건
게임내 재미를 감소시키는 단순한 클릭질로 만드는 자동회복은 아닐거라는게
당시 간담회에서 답변한 회사의 의지였습니다.
그러니 너무 큰 기대는 너무 큰 실망을 불러일으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