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가 제일 무서워하는 건 뭘까요?

수감당하는 걸까요?
계정블럭당하는 걸까요?
사람들로부터 의심당하는걸까요?

다 아닙니다. 수감당하면 다른 것 돌려 하면 되고, 블럭당하면 좀 쉬었다하면 되고, 의심의 눈초리야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 그런 것 상관이 없고...

정답은 자신이 매크로범으로 알려지는 것입니다.

매크로 쓰는 애들의 심리 속엔 뭐가 있을까요?

재료를 손쉽게 모으고
렙업을 손쉽게 하고
포획,솬술,무기술등 명인을 손쉽게 달고

등등이겠죠

위 제시 예의 두부류의 내면에 항상 있는 것은 피해의식 폭발과 대리만족의 갈증입니다.

곧, 남들이 날 알아주길 바라는 불쌍한 영혼들이지요.

단순 재료모으기 하던 매크로범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왜냐면...템들의 값의 하향추세, 사냥터의 몹의 쎄짐현상으로 갖추어야할 캐쉬템(선공방지 등)으로 수지타산 적자, 사냥터 드랍템의 편중현상 해소패치 등등
결국, 마을없고 캐릭명 희한하고(읽기어렵고 무의미하고) 의복도없고 오래전 영웅으로 저렙사냥터에서 알짱거리던 애들은 보기가 드물다는 말씀이 되겠죠.

자 남은 것은  렙업과 명인.

고렙이란 것과 명인이란 것
이게 군주란 게임에서 무얼 말해주는 것일까요?
적어도 정상적이라면 고렙과 명인을 봤을 때 우리는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아 저사람 정말 오랫동안 게임하고 오랫동안 노력하고 오랫동안 자신을 희생해왔구나"
고렙이나, 명인이  된다고 해서 누가 돈을 주거나, 사측에서 크나큰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사측 말맞다나 명예직이죠.

그럼 고렙과 명인은 주로 마을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마을이 주로 있고 한자리씩 꿰차고 있습니다.
이유는 겜을 오래했고 그만큼 접율과 지식과 성실성에서 검증되었다는 전제하에서 그럴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수감권이 이토록 제한 받고, 앞으로도 나아질 기미가 없는 상황에서 우린 이
양심없는 "것"들, 신으로부터 버려진 영혼들로부터
매크로 없이 성실히 렙업과 명인의 자리를 위해 매진할 수 있을까요?
곧, 걔네들을 잡을 수 있을까요?

자막입니다, 사랑방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매크로 돌리은 애들은 남들이 자신을 알아주길 바라는 애들입니다.
템도 물론 모으겠죠.
그런데 우리가 그런 애들한테도 분개하기도 하지만 렙업하고 명인달고 하면서
마치 매크로없이 캐릭 키운것 마냥
버젓이 마을서 한자리씩하고, 렙자랑하고, 명인마크달고 돌아다니고..
하는 정상적으로 겜하는 우리에게 좌절감과 허망함과 인간에 대한 환멸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자막과 사랑방에서 소속 마을이 있다면, 소속 마을, 캐릭명 밝히고, 없다면 캐릭명만
직책이 있다면 그 직책도 밝힌다면 그 매크로애들의 설자리가 줄어들지 않을까요?

다만...부캐 자막,사랑방글은 삼가, 본캐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해줘야겠으며..
이 매크로범들의 폐해를 모르는 이들이 자막 그만해라, 싸우지마라,
사랑방에 말고 너네 서버 게시판에 글써라
이런 말은 하지 말아야겠죠.

자막과 사랑방이 지저분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기억해봅니다. 엄한 두 사람간과 소수간의 칭찬과 말장난의 자막과 사랑방글엔 관대하면서
공익을 위한 것엔 보기 싫다고 하는지 그것또한 그러는 사람들의 위선이 아닐까요?

매크로범들은 알려지면 이렇게 말합니다. 언론플레이라고...일축합니다.
범죄자들은 다 그럽니다. 그것을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