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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글들을 보자면 시즌2가 진짜로 시작될듯도 싶습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경제만 살리면 된다" 라는 아주 무시무시한 생각 하나로 출발하여 오늘이 되었는데..


집권 초기에 나왔던 "잃어버린 10년을 찾아드리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이 왠지 다시 생각납니다.


진짜로 우리는 잃어버린 10년 + MB정권 2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잃어버리고 있는 12년"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제 지표들은 10여년전 IMF때와 비교되고 있으며

대북관계는 악화되다 못해 지난 10년간 진행해온 햇볕정책의 성과들을 도루묵으로 만들어버리고 있습니다.

퍼다 준게 아깝다면, 아까워서라도 그 관계를 유지하려고 애써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거 퍼다준게 아깝다고 관계를 더 틀어버리면 안 퍼다주니만 못한게 되어버리는게 아닌가요..



무엇보다 화나는건 역사관입니다.

이른바 수구꼴통 집단의 역사교과서는 그냥 종이낭비라고 생각해버릴 수 있습니다..

좌향된 교등학교 역사 교육을 바로 잡겠다고 수능끝난 고3들 강당에 가두고 강제로 우향화된 역사 특강을 시킨것도 쌩쑈라고 해버리겠습니다..

근데 가장 어이 없던것은 "건국절" 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광복절.

그것도 "해방"이라는 단어가 북한에서 자주 쓰인다하여 해방이 아닌 광복이라는 말이 쓰이는 광복절.

이게 건국절이랍니다.



대한민국은 1950년에 세워진, 올해로 59주년을 맞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아, 다시 검색해보니 1948년을 기준으로 삼고 있더군요. 59주년이 아니라 61주년이 되겠군요. 허참)


TV에서 건국절 행사 하길래 기분 나빠서 태극기도 안달았습니다.-_-




고구려 역사문제, 일본의 임나일본부설, 발해사...

챙기기도 급급한 판에 스스로가 부정해버리는, 웃긴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에 고인돌이 몇개인데 고조선이 허구랍니다.
(물론 과장된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아... 이젠 뭐..

다른거 열거하기에도 너무나 많기에 다 쓰지도 못하겠습니다. --;;



아는 분이 작년에, 쇠고기대책위에 계셨는데 어떤 기회에 사무소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연대 건물에 있던 대책위에 들어가니 가장 먼저 보이는게 "검찰"이라는 글자가 박힌 박스들이더군요.

뉴스에서 나오던 그 파랑색 박스들..

제가 방문하기 얼마전에 압수수색이 있었다라는 소식을 들었기에 물어봤습니다.

"그때 압수해갔던 물건들 돌려줘서 박스들이 남아 있는건가요?"

답은..

"아니다, 들고 왔다가 남은거 두고 간거다."

-_-

"아 그러면 압수했던건 돌려주긴 하나요?"

"못찾는다.. 돌려주지도 않을뿐더러 찾으러 가면 유도심문으로 시작한다... 이거 당신 물건 맞냐, 어떻게 구입했냐 누가 사준거 아니냐, 안에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이거 당신 데이터냐 어떻게 만든거냐 왜 만든거냐 누가 사주한거 아니냐 등등등... 압수되면 그냥 뺏기는거다"


그래서 그런지 그 안에 있는 컴퓨터들은 노트북이 대다수더군요 --;






뭐 아무튼..

이번 여름에도 대규모로 촛불집회가 열릴지 싶습니다..

열린다면 이번엔 좀 가봐야겠습니다..




아...

수요집회도 가야하는데 -_-a







ps
졸리면 이상해지는데 그냥 밤에 대학등록금 관련 삭발 강제 연행 동영상 보고 엄한 소리좀 했습니다.-_;
왜이리 뻘소리가 많아지는지... 응허

ps2
근데 같이 가실분?? -_-;

ps3
더러운 자동 사냥 매크로 유저는 아직도 사랑방에 출입하는군요.
신문사 기사 리플에 까불거리는 것도 아니꼽고 더러운데 사랑방까지 다시 들락거린다니..
태조서버 류토, 아니 자성솔로 라고 불러야 하나요?

좀 더러운 아이디좀 그만 내비치시기 바랍니다.
그쪽 감싸주던 사이비 경제학은 군대간걸로 알고 있는데...
(경제적으로 보자면 자동사냥 매크로가 군주 경제에 가시적인 영향을 준다라나 뭐라나....)

그냥 뭣도 모르고 속아주는 분들하고 조용히 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