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홍문관 이벤트 참여해볼까 하고 올려봅니다..


서버 언제열림 -_-


 

저의 여름 추억은 올해 여름방학 농촌체험활동을 하러 갔을때의 얘기입니다^_^

올해 입학한 09학번이라서 선배들과 가는 단체활동은 MT때밖에 없어서 많이어색할까 두려웠는데,

나름 즐겁게 즐겼어요.

농촌활동을 갔을때가 6.24 ~ 7.1 7박 8일이였는데요. 정말 7박 8일 어떻게 견디나 싶었고, 마침 그때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 넘어가는 상황이여서 , 이 땡볕에 왜 우리가 돈을 내고 일하러 와야하나 싶었죠, 하지만 그 생각 했을땐 벌써 시골동네로 가는 버스 안이였구...ㅠ

저희학교는 경북 의령으로 농활을 갔는데요 ㅋ 우리과가 걸린 마을이 그 의령군 내에서도 마을회관이 열악했던 곳이라.. 정말 덥기도 하고 불쾌지수도 높아서 오해가 많이 생겼었죠.



저희과 사람들이 머물렀던 숙소이자, 이 마을의 마을회관입니다^^ㅋ
마을회관이 다른 마을처럼 에어컨이나 기타 편의시설을 수용하지 못하는 곳이라 주민들이 자주 사용하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가서 들은 얘긴데 요즘은 농촌 마을회관에 에어컨이 거의 다 있다더라구요 ㄱ-.. )

첫날 저길 딱 들어갔을때.. 아 7일동안 여기서 어떻게 살지, 진짜 더운걸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는 못사는 사람이거든요 저는.;;; 더군다나 이 안에 선풍기가 한대 있었는데, 그것도 고장나서 회전이 안되는거였구요.. 그나마 마을 주민분께 하나 더 빌려서 겨우겨우 살아갔죠..

첫날 저희가 갔을때 마을주민들에게 돌려드릴려고 파전을 구웠는데.. 그 안에 있는 후라이팬조차 말을 안들어서, 그것도 마을주민분에게 빌려서 구웠더랬죠 ㅠ 어느 하나 정상인것이 없는 열악한 상황 ㅠㅠ

첫날 마을 농민형님들을 만나고, 함께 소주도 마시면서 얘기하면서, 다음날 일정에 대해서도 듣고 서로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ㅋ

둘째날은 정말 농촌활동중에서 제일 힘들었던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경험도 많이 했다고 생각하는 날입니다.ㅋ 둘째날은 마을 주민분이 운영하는 외양간? 목장? 어쨌든 소들을 많이 키우는 곳에 갔는데요. ㅋ 거기서 소들이 여물을 먹으려고 울타리를 올라타는 모습부터, 송아지가 닭이 무서워 피하는것까지 보고 낄낄대고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ㅋ (거기 닭을 키웠는데 소랑 같은 우리에 키우더라구요 ㅋ )


이 사진이 소가 여물 먹으려고 울타리를 올라타는 모습입니다.ㅋㅋ 정말 소가 어찌나 큰지 먹는것도 정말 잘 먹더라구요 ㅋ

소 여물을 주고 나서 점심을 먹구 , 산에 올라가 통나무를 베어서.. 들고 ㄱ-... 나르고.. 삽질도 하고. 정말 군대 가서 한다는건 다 해본거 같아요.. 진짜 죽겠구나 생각했죠... ㅋㅋㅋㅋ 그래도 이 일이 끝나구 화강암판에 장작으로 불을 붙여서 돼지삼겹살을 구워 먹었을때 그 맛은 정말 일품이더라구요~><ㅋ 거기다가 소주까지 ㅋㅋㅋ 진짜 맛있었습니다.


셋째날부터는 논과 밭일을 주로 해서 그렇게 특별히 힘들었다거나 특별히 쉬웠다거나 하진 않았어요..ㅋㅋ 그냥 더웠어요.. 네,... 무지 더웠던 기억만...ㄱ-...




이 돼지는.... 농활갔던 과들중에 장기자랑 1등에게 주는 돼지였는데요..ㅋㅋ 저희과는 장기자랑을 나가지 않아서, 저 돼지를 맛볼수는 없었답니다..ㅠㅠㅠ 진짜 안타깝다는..



하지만, 부산으로 돌아가기 하루전에 마을분들이 돼지 한마리를 잡아주셨어요ㅋㅋㅋㅋ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돼지수육에, 파전, 직접 재배한 각종 과일들... 정말 맛있었습니다.ㅋ



지금도 농촌활동에 갔던 마을분이랑 연락을 하는데..ㅋㅋ 정말 소중한 인연을 만난거같아요.ㅋ



혹시나 대학을 아직 안가신분이라면.. 농활 가는것 추천합니다..ㅋㅋ 물론 그만큼 힘든것도 있겠죠 ㅋㅋㅋ 벌레들이 엄청 많아요.. 특히 밤에 -_-......

하지만 정말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고 소중한 체험을 하고 온다는건 확실한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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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시간 기다리며 -_-.. 서버 언제열림 -_- 이 글 쓰고 등록 누르면 서버가 열렸길 빌어보겠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