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에 실증나서 잠시 접고 아틀란티카에 푹 빠져잇는데 갑자기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날라들었습니다

엔도어즈가 넥슨에 인수됐다는..

엔도어즈... 생각해보면 제 21년 인생동안 참 많은 영향을 준 회사

그리고... 많은 실망을 가져다 준 회사

아틀란티카 해보면서 느낀건데 엔도어즈가 개발한 게임들은 정말 재밌습니다.

군주도 아틀란티카도요 그런데..

저는 이 기사를 접하고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된게 배신.. 이라는 단어 였습니다.

엔도어즈는 그동안 많은 시련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붙어있어줬던 군주 유저들을 전혀 고려

해주지 않는 듯한 무분별한 캐시템의 남발로 인해 무수한 원성을 사면서 많은 유저들의 걱정과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러다가 망하는거 아니야?'

그리고.. 오늘 기사로 인해 드디어 사건의 전모를 알듯합니다.

해주겠다던 패치를 뒤로 한채 돈에 눈이 멀어버린듯한 무분별한 캐시템의 남발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 였다면 엔도어즈는 유저들을 기만하고 우롱한 것입니다.

제가 군주가 실증나서 한달여의 공백기간이 있었지만... 한달전 군주에 대한 엔도어즈의 모습은

'무관심' 이었습니다. 언제 부터인가 아이디어 게시판에는 검토중이라는 말 대신 읽음 으로

무성의 함을 볼수 있었고 한때 2009년 올해 꼭 이루겠다는 10여개의 약속도 거진 이루어지지 못한채

캐시템의 남발에만 핏발을 올리던 그러한 모습이 이게임의 미래가 없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사랑방에선 타게임에선 망하면 캐시템만 복구 해준다더라 등의 망하고 난 후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올라 왔었고 반농담 반 진심으로 댓글을 다는 군주의 유저들이 모두

느꼇을 법한 불안감... 그리고 우리는 오늘로 그동안 왜 엔도어즈가 이러한 짓을 할까 라는 

궁금증이 풀리게 된것입니다.

넥슨에게 인수당했다.. 저는 넥슨게임 그리 많이 접해보진 못했지만

온라인게임에서 필수라고 할수 있는 물물거래가 가능하게 하는 개인상점 까지

캐시로 팔아먹는 악덕한 회사라는건 압니다. 요 몇달간의 엔도어즈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는 회사죠 군주라는 게임이 헤어나올수 없는  나락속으로 빠져드는거 같아 우울 합니다

 요즘은 군주가 아니라 아틀란티카를 하고 있지만 최근의 아틀란티카도 뽑기형 캐시템의 남발로

정말 엔도어즈가 돈독이 제대로 올랐구나라는 생각 뒤에 그래도 언젠가는 우리의 바램을 꼭

이뤄 줄꺼야 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 기사를 보자마자 그러한 생각이 얼마나 부질없었고

헛된 생각이었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엔도어즈는 회사 지분을 판게 아니라 유저들의 양심을 팔아 넘긴 것입니다

양심이 있다면 그렇게 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