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주주총회 악용법 |
번호
213764
|
|
---|---|---|
혜성법사 | 정종 | Lv.187 |
2004-12-16
| 조회
4861
|
흥남총상단 의장입니다.
부의장이 난리가 났다고 해서 들어와 봤더니 웃기지도 않은 일이 일어나 있군요.
자기마을 주민이 아니면 대행수가 될 수 없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요.
주주총회의 특징이 무엇인가요?
주주총회는 반드시 대행수의 평화적 교체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른바 적대적 M&A 역시 고려되어야만 합니다.
(물론 이번 영광 주주총회는 적대적 M&A와는 무관합니다만...)
내 주식(나의 엔젤 포함)이 상대방 주식(상대방의 엔젤 포함)보다 더 많아지면 주주총회를 통하여 경영권을 넘겨받을 수 있습니다. 중립이거나 무관심 또는 의결권없는 소수주식은 별 상관이 없구요.
자... 甲 마을에서 대주주들이 A와 B 양편으로 갈리어 주식경쟁을 하고 있다고 가정합시다.
처음에는 A측이 주식수가 많았는데, 나중에 B측이 점차 주식을 늘려나가 B측이 A측보다 주식이 많게 되었습니다.
이에 열받은 A... 주민들 모두 탈퇴시키고 자신도 사임해 버립니다.
못먹는 떡 침이나 뱉자는 거죠.
이제 시스템상 甲 마을은 영원히 대행수를 임명할 수 없습니다.
주민인 사람만 대행수가 될 수 있는데 주민등록을 해 줄 사람이 없고, 주민등록을 해 줄 수 있는 대행수는 자격요건이 있는 사람이 없어서 임명을 할 수 없지요.
뭐 그렇게까지 심하게 하지 않더라도, B측은 영원히 경영권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A측에서의 방어방법은 간단합니다.
자기 마을 주민이 아니면 대행수가 될 수 없으므로, 후보가 될 우려가 있는 B측 인사를 주민에서 짜르면 됩니다. 혹시 주민 중에 B측에 포섭되어 대행수 후보가 되는 사람이 있더라도, 후보등록 되는 순간 다시 짜르면 됩니다.
더 심한 경우를 상정해 볼까요? A측이 지지하여 대행수가 된 C라는 사람이 있는데, A측과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그래도 A측에서는 경영권을 되가져올 수 없습니다. 이유는 위와 같지요.
즉, 현재 대행수는 주식이 한톨도 없더라도, 자기가 그만둘 때까지 영원히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주총회 통과하면 주민등록도 옮겨지면서 대행수 임명이 되는 것이 당연하지, 미리 주민일 것을 요구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자... 왜 대행수와 행수에 같은 조건을 주어서는 안되는지 이해가 가시려나요?
군주게임은 정치경제온라인게임이라죠? 기획팀 사람들에게 공부 좀 하라구 하십시오.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
제가 검을 만들어 볼려구 하는데요... (4) | 2003-11-16 | 21220 | 0 |
영자님도움좀여 (3) | 2003-11-15 | 12279 | 0 |
[질문] 봐주세요.. (3) | 2003-11-14 | 12608 | 0 |
몬스터경험치좀 많이 주셨으면.... (2) | 2003-11-14 | 11916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