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교 다닐대 이야기입니다.

내가 그애를 만난 나이는 18살, 고등학교 2학년이죠, 그애는 한학년 후배 입니다.

2003년도 교악대 생활을하며 알게되었고, 그해 7월16일에 사귀게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어느커플들과 마찬가지로 정말좋았죠, 같은학교 교악대니까 끝날때도 같이 끝나고,

뭐.. 그렇게 사귀다가 100일 200일 300일 1년 2년 3년 지내다 어느날, 저녁에 전화가왔어요,

'오빠, 우리 헤어지자 친구들이말하는데 …………… 그리고 지루해졌어'

뭐통화내용 기억나는건 저것뿐이네요. 2008년 10월15일, 결국 헤어지게됐습니다.

바로 그다음주가 시험이고 생일이였는데, 집에다가는 "나 다음주 시험이라서 당분간 학교에서 잔다"하

고 나와버렸습니다. 그리고선 혼자사는 친구한테 전화해서 "나 너네집에서 좀만 있어도되냐?"

하고 무작정 찾아 갔습니다. 

그때부터 매일 술마시고 잠잤다가 학교갔다가 다시친구집가서 멍때리다 술마시고 잠자고

그런 생활을 한달정도하니 몸이 엄청나게 뿔어버리더군요.



친구집에 모아논 술병들을보니, 우와! 이렇게 많이 마셨어?? 라며 신이나서

노란색이 잘어울리는 마트에 팔러갔습니다. 후훗

몸이뿔고나서 지금까지 쭉 쏠로네요 ㅠ_ㅜ

뭐.. 작년부터 헬스다니면서 운동하고는있지만요 ㅇㅅㅇb

5년간만났다곤 했지만 중간이야기는 쏙~빼버린, 만남과 헤어짐만을 써봤슴돠,

//ㅅ// 부끄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