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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제 첫사랑 얘기입니다.
번호 2267362
aznchaos
2012-02-11 | 조회 334

글 올리기 많이 어색하네요. . .

뉴욕 온지 10년차 입니다.

제가 처음 한국을 떠나 14시간이라는 긴 비행시간을 통해

미국이란 나라에 머물러 왔을때 있었던 일 입니다.

백인,흑인,모든 가지각색의 문화가 섞인 뉴욕이란 땅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John F. Kennedy 공항에 발을 디딘순간, 정말 떨렸습니다.

제 이름이 써진 "Welcome to New York" 이라는 플랜카드가 보였습니다.

저를 기다린분은 다름아닌 어린 저를 보살펴주실 홈스테이 아주머니였습니다.

그 아주머니 집에는 저보다 3살 많은 아주머니의 따님이 계셨습니다.

그녀는 뉴욕에서 태어난 2세 입니다.

영어에 아주 능숙한 그녀는 하루에 매일 3시간씩 영어과외를 해주었습니다.

물론 한국어에 서툴었지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다가 어느 덧 그녀는

제가 기대며 의지하는 산소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녀에게 향하는 제 관심은 사랑으로 물들어갔구 저는 혼자서 짝사랑 앓이를 했습니다. 

몇년이 지나 전 중학생이 되었구 그녀는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2월14일, 발렌타인이라는 핑크빛 하트는 저에게도 다가와 용기를 주었습니다.

커다란 곰인형과 초콜릿을 준비한뒤 집앞에서 그녀가 오기를 기달렸습니다. 

멀리서 그녀가 보입니다! 저는 정성스레 준비한 초콜릿 과 카드를 제 뒤에 숨겼습니다.

제가 반가워서 손을 흔드려던 찰나, 그녀의 뒤에 고등학생으로 추종되는

백인 남학생이 그녀의 이름을 불르면서 달려왔습니다.

그녀 앞에서 장미꽃을 내밀며, 'Isn't She Lovely' 라는 스티비 원더 의 노래를 불르는거였습니다.

그녀에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미 친듯이 화가났습니다.

제 방으로 달려가 문을 쾅 닫구 편지와 초콜릿을 쓰레기통에 처밖았습니다.

그리곤 애꿎은 커다란 곰인형의 배를 주먹으로 마구마구 때렸습니다.

곰인형이 그 백인 학생이라고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올라 발길질도 했습니다.

화가 사그러 들즘에, 제 눈에서는 닭똥같은 굵은 눈물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약이라구 하지요? 시간이 흐른 지금은, 제가 그녀를 위해 어깨를 내어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대학생이 된 저는 그때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따듯해집니다. 

저에게도 그런 첫사랑이 있다는 점에 감사합니다.

다른 주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있는 그녀는 고민이 있거나,

힘든일 있을때면 항상 저에게 전화를 합니다. 전 그녀의 산소같은 가족이 되었나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좀 창피하네요 ㅎㅎ제가 써놓고도 손발이 오글거립니다 ㅎㅎㅎ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외동아들로 자란 전,

사랑보단 더욱 더 소중한 가족처럼 의지할수 있는 사람이 생긴거에 대해서 너무나 고마울따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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