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98차
신청기간: 2024-10-12 ~ 2024-10-13
리그기간: 2024-10-15 ~ 2024-11-02
리그 종료
접기
[이벤트]제 첫사랑 얘기입니다.
번호 2267362
aznchaos
2012-02-11 | 조회 325

글 올리기 많이 어색하네요. . .

뉴욕 온지 10년차 입니다.

제가 처음 한국을 떠나 14시간이라는 긴 비행시간을 통해

미국이란 나라에 머물러 왔을때 있었던 일 입니다.

백인,흑인,모든 가지각색의 문화가 섞인 뉴욕이란 땅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John F. Kennedy 공항에 발을 디딘순간, 정말 떨렸습니다.

제 이름이 써진 "Welcome to New York" 이라는 플랜카드가 보였습니다.

저를 기다린분은 다름아닌 어린 저를 보살펴주실 홈스테이 아주머니였습니다.

그 아주머니 집에는 저보다 3살 많은 아주머니의 따님이 계셨습니다.

그녀는 뉴욕에서 태어난 2세 입니다.

영어에 아주 능숙한 그녀는 하루에 매일 3시간씩 영어과외를 해주었습니다.

물론 한국어에 서툴었지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다가 어느 덧 그녀는

제가 기대며 의지하는 산소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녀에게 향하는 제 관심은 사랑으로 물들어갔구 저는 혼자서 짝사랑 앓이를 했습니다. 

몇년이 지나 전 중학생이 되었구 그녀는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2월14일, 발렌타인이라는 핑크빛 하트는 저에게도 다가와 용기를 주었습니다.

커다란 곰인형과 초콜릿을 준비한뒤 집앞에서 그녀가 오기를 기달렸습니다. 

멀리서 그녀가 보입니다! 저는 정성스레 준비한 초콜릿 과 카드를 제 뒤에 숨겼습니다.

제가 반가워서 손을 흔드려던 찰나, 그녀의 뒤에 고등학생으로 추종되는

백인 남학생이 그녀의 이름을 불르면서 달려왔습니다.

그녀 앞에서 장미꽃을 내밀며, 'Isn't She Lovely' 라는 스티비 원더 의 노래를 불르는거였습니다.

그녀에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미 친듯이 화가났습니다.

제 방으로 달려가 문을 쾅 닫구 편지와 초콜릿을 쓰레기통에 처밖았습니다.

그리곤 애꿎은 커다란 곰인형의 배를 주먹으로 마구마구 때렸습니다.

곰인형이 그 백인 학생이라고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올라 발길질도 했습니다.

화가 사그러 들즘에, 제 눈에서는 닭똥같은 굵은 눈물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약이라구 하지요? 시간이 흐른 지금은, 제가 그녀를 위해 어깨를 내어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대학생이 된 저는 그때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따듯해집니다. 

저에게도 그런 첫사랑이 있다는 점에 감사합니다.

다른 주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있는 그녀는 고민이 있거나,

힘든일 있을때면 항상 저에게 전화를 합니다. 전 그녀의 산소같은 가족이 되었나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좀 창피하네요 ㅎㅎ제가 써놓고도 손발이 오글거립니다 ㅎㅎㅎ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외동아들로 자란 전,

사랑보단 더욱 더 소중한 가족처럼 의지할수 있는 사람이 생긴거에 대해서 너무나 고마울따름 입니다.

LOADING..
제목 날짜 조회 추천
운영자님 어케하죠.. 사기 당했어요.. (10)
임정희 | 태조 | Lv.223
2004-01-08 13617 0
대전이벤트예용&&
im3034
2004-01-05 10655 0
휴;;;몇일동안 접속을 않했더니;; (4)
im3034
2004-01-04 10716 0
궁수, 포수, 도사들의 심리적 갈등에 대한 고찰 (4)
El없Ol맑은노래 | 태조 | Lv.162
2004-01-04 10911 0
정량궁 세번의시도... (2)
마솜 | 세종 | Lv.1
2004-01-02 15377 0
태백호님 미니홈피좀 가르쳐 주세요..(냉무)
ks004512
2004-01-02 15113 0
여러분 새해福 마니 바드세요~~^^* (2)
마솜 | 세종 | Lv.1
2004-01-01 15467 0
아싸 금일 첫 개시당 ㅋㅋ
원조창고 | 태조 | Lv.250
2003-12-29 15301 0
부적 사용시~~~~~~~~~~~ (4)
sbk2002
2003-12-27 20059 0
또 팿...ㅡㅡ^ 또채팅방대게군 ㅎㅎㅎ (2)
원조창고 | 태조 | Lv.250
2003-12-27 15422 0
개발팀모하낭? 패치하다 밥묵으로간거아녕?ㅡㅡ^ (12)
원조창고 | 태조 | Lv.250
2003-12-26 15280 0
오늘패치는 뭘까? 궁금하당.......?? (1)
원조창고 | 태조 | Lv.250
2003-12-26 13499 0
군주신문 많이 사랑해주세요^^ (1)
im3034
2003-12-26 13815 0
폐인 모드의 한예를 들어봅니다.... (3)
원조창고 | 태조 | Lv.250
2003-12-26 18906 0
참도제작가능한 맘착하고~잘생기신분 찾아염.....^^; (7)
원조창고 | 태조 | Lv.250
2003-12-26 13891 0
신발 수리해죠요;;
im3034
2003-12-25 14963 0
현재 약이안빨려사 사망자속출 (7)
원조창고 | 태조 | Lv.250
2003-12-23 13546 0
쌍화탕만드는것에대해서질문좀.. (14)
1541654625 | 중종 | Lv.1
2003-12-23 12101 0
신발은 말이예요;; (6)
im3034
2003-12-23 13846 0
아이참......밥먹으로가야하는디...ㅜㅜ
원조창고 | 태조 | Lv.250
2003-12-23 13535 0
게임 시작
GAME START
(주)밸로프  |  대표이사 신재명  |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로 130,601호 (가산동,남성프라자)
사업자등록번호 737-81-01610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22-서울금천-3261  |  Tel 1599-4802  |  Fax 02-2026-1077  |  E-mail: gz-support@valofe.com  사업자정보확인
© VALOFE CO., LTD. All rights reserved.
엔에이치엔(주)는 통신판매중개자로서 게임의 거래에 대한 의무와 책임은 각 제공사에게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 당사는 법적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