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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15년..사랑이 끝나다..
번호 2267498
티규님 | 세종 | Lv.238
2012-02-12 | 조회 353

안녕하세요..^^
2011년 2월달에 이별을 한 ..한 남자입니다..
제 첫사랑과의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재미는 없겠지만 읽어주세요..ㅎ

초등학교 2학년때 그 아이를 처음봤습니다. 학교에서 유명한 말썽꾸러기였던 저와 항상 어디가나 칭찬만 받던 그 아이.. 저흰 2학년때 부터 중학교 1학년때까지 같은 반이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때마다 저흰 더욱 친해져갔고 매일 같이 등교하고 하교하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중학교가 배정되던날 같은 학교로 배정되어 같은 반이 되면서도 서로가 너무 다행이라 여겼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중2때 갑작스럽게 전학을 가게되었고 전학가던날 다른 친구들에게는 인사도 잘 못했지만 그 아이와는 눈물의 이별을 해야했습니다..그렇게 전학온지 2~3년뒤 저는 싸이월x 라는 싸이트에서
다시금 그녀와 연락을 할수있게 되었고 연락이 된 시점부터 시간이 날때마다 1시간가량 지하철을 타고 매일같이 그 아이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렇게 반년쯤 만나다가 저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서로 학창시절을 함께 보내고 어느덧 대학생이 된 저희는 대학생이 되어서도 매일 같이 만났고 그 어느
커플 부럽지 않게 서로가 너무나 배려해주고 아껴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군대를 가게되어 또다시 저희는 잠시동안 이별을 고햇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기다려주었고 저 역시 그녀만을 바라봤습니다.
군대 전역후 저희는 다시금 만남을 지속했습니다 오래 만났지만 아직도 서로에 대해 감정이 많았고
매일매일 두근거림속에 지냈습니다. 하지만 첫사랑과는 안이루어진다는 말이 저희에게도 적용되었나봅니다. 2010년 9월 부모님께서 저에게 중국으로 가라는 말씀을 처음 꺼내셨고 저는 거절을 했지만
몇달동안 이어진 설득에 저는 승낙을 했습니다. 승낙후 저는 그 아이에게 말을 전하기 위해 만났지만
쉽사리 말을 꺼낼수가 없었습니다. 그 아이를 데리고 가고싶었지만 그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있었고 제겐 그 일을 그만두게 할만큼 확실히 안정된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뜸들이다가
저는 중국에 간다는 말보다는 이별의 말을 선택했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꺼낸 헤어지자는 말에 그 아이는 아무런 대답도 없이 제 눈을 바라봤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그 아이는 가만히 눈물을 흘리는 저에게 그게 정말 원하는거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말없이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 아이는 또다시 아무말없이 멍하니 제 눈을 바라보다가 조용히 일어나 저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저는 그 손을 잡을수 없었고 그녀는 먼저 간다는 말만 한채 그대로 나갔습니다. 그녀는 저의
이별통보에도 매일같이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하며 평소처럼 자신의 일과를 말해주고 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어찌할바를 몰라서 아무런 대답도 답장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흘러 2월초 저는 중국으로 가기 하루전날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화를 냈습니다.
그만하라고 헤어지자는데 왜그러냐고 내말이 안들리냐고 장난같냐고..하지만 그녀는 화한번 내지않고
제가 말하는 짜증과 신경질에 침착히 대답을 해줬습니다. 저는 너무 미안해서 전화를 끊고 바로 정지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중국에 가서 3개월동안 저는 눈물로 밤을 지새며 매일 그녀를 생각하고 생각했습니다. 3개월 체류기간동안 거류증이 발급되지 않아 잠시 한국에 와서 연장을 시켜야 해서 집에 왔다가
친구들을 만나고 새벽 1시쯤 집에 들어오는데 집앞에 누군가 서있는걸 봤습니다. 멀리서 봐도 그녀인걸 알수있었습니다. 저와 그녀는 아무말없이 서로 쳐다보기만했고..먼저 말을 꺼낸건 그녀였습니다.
잘 갔다왔냐고..잘지냈냐고..저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고 그녀가 집에 먼저 간다는 말을 하자 저는 그제야 말을 할수있었습니다. 배웅해 준다고..택시를 잡아서 그녀를 태우고 저역시 탔습니다. 그리고는 그 아이의 집까지가는 40분 내내 서로 창문만 바라본체 말한마디 하지않았습니다. 그리고는 그녀의 집앞에서 한참을 저흰 말이 없다가 그녀는 말헀습니다. 이젠 정말 헤어지는거냐고..그 말에 저는 다시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유를 몰랐습니다..왜 제가 이러게 대답을 해야하는지..말이 끝나자마자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저는 그 골목의 끝으로 아주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그때 우는 소리가 들렸고 저도 모르게 꾹 참아온 눈물이 왈칵 터졌습니다.골목끝에서 저는 그녀의 울음소리가 끝날때까지 같이 울었습니다...그렇게 저흰 헤어졌고 15년..사랑이 끝이 났습니다..

이상입니다..너무나 길고 형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헤어진 이유를 묻는 분이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전 현재 중국에서 음식점을 하구있구요 일단 중국 체류 기간을 10년정도로 보고있습니다.
물론 그 아이를 데리고 가라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하지만 한국에 잠시 들어갔을때
그 아이는 저희 어머니께 얘기를 들은 상태였고 그래서 저에게 한 질문이 저에겐
이별을 인정하는걸로 들렸습니다. 1년2년 정도 있다가 오는것이면 제가 헤어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0년 이상 아니면 더 오래가 될수있는데 그 아이를 붙잡고만 있는다고
그게 서로에게 좋은 일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그래서 전 이별을 결심한거고 그 아이도
제가 했던 헤어지자는 말에는 큰 요동이 없었지만 저희 어머니께 말을 듣고는 이별을 인정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로 별다른 말이 필요가 없었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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