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이벤트]그녀가 잘 지내기를 바라며... |
번호
2267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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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gkgns | 세종 | Lv.10 |
2012-02-12
| 조회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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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사랑 적을려니 조금 쑥스럽네요.ㅎㅎ
제 첫사랑은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때부터입니다.제 단짝 친구 집에 놀러 가서 마침 친구집에 놀러온 친구의 사촌 누나를 보앗습니다.그 당시 그녀는 한살 많은 고2엿지요.전 그녀를 혹시나 자주 볼까 하는 마음에 친구집을 매일같이 드나 들었습니다.친구에게 사촌 누나를 좋아한다고 말했고 그러면서 친구가 다리를 놓아 주어서 그해 겨울쯔음에 본격적으로 사귀게 되었습니다.그녀랑 저의 집은 버스로 5 정류장 거리라서 매일 학교 마치면 그녀 집 앞에서 기다렸다가 근처 놀이터에서 놀곤 했습니다.그렇게 지내다가 제가 고3때 전 대학 진학을 택했고 그녀는 직장생활을 시작했죠.그녀는 5남매중 막내로써 부모님이 그 당시에 70에 가까운 나이였으니 학비가 부담이 되었겠죠.그녀가 퇴근할 시간이면 사무실 앞에서 기다렷다가 20분 정도 걸으면서 집까지 데려다 주곤 했습니다.대학생이던 제 용돈으로는 변변한 데이트와 선물은 꿈도 꾸지 못했고 그녀 또한 고졸이란 신분으로 낮은 임금으로 생활비에 사용하면 넉넉치 못햇습니다.기껏 데이트가 평일은 사무실에서 기다리다가 걸어서 집에 데려주고 일요일은 낮에 만나서 영화 한편 보고 바로 헤어지는 거였습니다.그런데도 불평없이 행복하다고 할때 참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대학 2학년 시작과 동시에 군 입대 해서 30개월 군 생활 하는데도 기다려 주었고 한달에 2번을 면회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기념일에도 외박 나가지 못하는데도 선물을 꼬박 보내주어서 선임들의 질투심을 사기도 했지요.그렇게 군 전역후에 정식으로 그녀 집에 인사하러 갔습니다.반대를 하시더군요.부모님 나이가 많으니 어서 결혼 시켜야 되는데 제가 복학하고 공부하다가 보면 몇년이 걸릴지 모르니 평범한 회사원과 선 보게 해서 결혼 시킨다는거였습니다.전 2년후에 학교 졸업하면 바로 취직을 할수 있으니 2년만 기다려 달라고 했지만 반대가 강경했습니다.하지만 그녀와 전 굽히지 않고 게속 연애를 했습니다.하지만 제가 4학년 1학기 시작할 무렵 그녀의 전화가 뜸하더니 만나는 횟수도 줄이더라고요.말은 공부 열심히 해야할 4학년이라서 연락을 줄인다고 하였습니다.결국은 4학년 여름때 이별 통보를 하더군요.가진게 별로 없어서 붙잡을 수가 없었습니다.나중에 알고보니 직장 생활하는 2살 많은 남자랑 선을 봤더군요.그래서 저랑 헤어지고 그 남자를 선택한거고요.당시에는 미운 마음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럴수 밖에 없는 선택을 한거더군요.그렇게 그녀를 떠나 보내고 저도 직장을 가지면서 고향을 떠나 다른곳에 살면서 각자의 생활을 하고 있지만 가끔 생각날때마다 항상 잘 살고 있기를 바래볼 뿐입니다.
재미없고 긴 글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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