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코끼리 거북 "외로운 조지"가 현지 시각 6.24일 사망했다.

조지의 나이는 올해로 100세였으며, 사망 직후 사육사의 증언에 따르면

물이 근처에 있는 것으로 보아 물을 마시러 가다 사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갈라파고스 코끼리 거북의 평균 수명이 200세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젊은 나이인100세에 죽었기에 공원측은 부검 후 시체를 영구보존할 계획이다.

조지는 남아있는 갈라파고스 코끼리 거북의 아종 중 하나인

'켈로노이디스 나그라 아빙도니' 종으로, 이 종은 지구상에 조지 딱 1마리 뿐이었다.

이로인해 이 종은 멸종한 종이 되었다.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측은 종의 대를 이어가기 위하여 비슷한 종의

암컷 코끼리 거북을 몇번이나 방사시켜 알을 낳게 하였지만,

건강한 알은 태어나지 않고 모두 무정란이었다.

1972년 발견된 조지는 발견 당시부터 지구상의 마지막 1마리 종이었기에

외로운 조지라는 이름을 부여받게 되었고, 이름 그대로 외로운 삶을 보내다

쓸쓸히 생을 마감했다.

ps. 나도 외로워서 저렇게 죽을지도 모른다..

      거북찡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