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두섭 태안마을의 총알한줌입니다.

모든 군주 유저님들이 보시는 게시판에서 그다지 좋은 소재도 아닌 글을 적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백두썹의 도리도리a님은 봐주십시요.
우연찮게 아침에 도리도리a님의 글을 읽고 잠시 멍했습니다.

우선, 서로 이렇다 할 친분이나 일면식도 없는데 좋은 일도 아닌 다소 불쾌할 수 있는 이유로
게시판에서 글을 나누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어떤 오해가 있거나 불쾌함이 있었다면 귓속말의 방법으로 대화를 통해 풀 수 있었을텐데
일방적으로 저를 비매너 유저로 낙인을 찍으신 점은 저 역시 맘이 편치 않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상황에 대한 몇가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어제 11시 왜탐 때 상황을 상기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왜탐 5분전 독도 출입구에 오오라석을 세워두고 저희 마을 주민이나 제가 하야를 잡고자 준비했던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일정 왜구를 잡은 후에 입구에서 하야를 잡고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도리도리a님이 오셨고.. 하필 제가 잡는곳 바로 근처에 붙어서
하야를 때리시셨습니다.

하야부네를 잡아본 분들이라면 상식적으로 아시는 내용 중 하나는..
하야부네는 원킬에 잡는게 아니라면 같이 쳤을때 막타 때린 사람에게 경험치가 돌아갑니다.
보통은 그런 이유로 서로 거리를 띄워서 하야를 잡습니다.

퀘스트 때문에 하야를 잡아야 되는 상황이셨고, 저에게 그런 상황을 말씀해주셨다면
얼마든지 제가 자리를 양보해 드렸을 겁니다.

하지만 아무런 말씀도 없이 다짜고짜 제 옆에 오셔서 하야를 치셨습니다.

독도 입구의 하야는 출몰지역이라서 하야가 서로 붙어서 다굴 공격을 합니다.
불과 한두걸음 떨어졌다고, 서로 다른 하야를 쳤다고 주장하시지만, 붙어있는 하야를 토끼소녀로
치던 어제와 같은 상황에서는 명백하게 제가 선공하던 하야를 도리도리a님이 스틸하신것은
맞습니다.

그 이후 과정은 올리신 스샷의 일부분과 같습니다.
제가 다소 오해할만한 언사를 사용한것도 인정합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200랩 정도 되신분이
그정도의 배려심도 없을까하는 리액션이었고, 별다른 서운한 감정이 있던 상황은 아니였기 때문에
좋게 넘어가고자 "ㅎ, ㅋ"의 자음을 썼을 뿐 불쾌함을 주고자 했던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이후 상황은 100% 오해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도리도리a님께서 직접 올리신 스샷을 잘 보셨으면 합니다. 왜탐 공지가 2번정도 반복된 이후 상황은
도리도리a님께 한 말이 아닙니다.

도리도리a님이 한동안 하야를 잡으시다가 자리를 옮기시고 나서, 얼마후 다른 분이 오셨고
제가 치는 하야를 골라서 스틸하셨으며 너무 노골적인 상황이라서 "하야는 매너도 없군"이라고
그분께 한말이었습니다.

그것을 마치 제가 계속 도리도리a님을 따라다니면서 언플한것처럼 올리신 점은 상당히 어이없고
황당하며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됩니다.

저 역시 그 이후에는 하야 잡는것을 포기하고 왜구를 잡다보니, 도리도리a님 곁을 지나가면서
왜구를 잡은것 같은데, 전 솔직히 도리도리a님을 어제 처음 뵈었다고 생각했고  별다른 감정이
없던터라 저에게 하시는 말씀인줄도 몰랐습니다.

전 거의 마을챗창만 쳐다보기 때문입니다.


몇가지 오해와 너무 도리도리a님 중심적인 해석은 당혹스러우나, 저로 인해 불쾌함을 느끼셨다면
사과를 드립니다.

그리고, 만리3층을 말씀하셔서 어떤 상황인지 기억이 났습니다.

그때 상황 역시 너무 도리도리a님 중심적으로만 기억하시는것 같아서 황당하고 섭섭하며
왜, 도리도리a님은 귓속말등의 대화로 그때그때 풀지 않으시고 꽤 오래전 상황을 이런식으로
어필하시는지 이해하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 상황도 오해를 하시는것 같아서 해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만리3층 (33, 14) 포인트 지역은 제가 자주 애용하는 만리3층 사냥터이며, 기억의돌로 저장도
되어 있습니다.
그곳에서 사냥할때는 늘상 오오라석을 세워두고 사냥을 합니다.

도리도리a님이 말씀하시는 그 날도, 못보셨던듯 싶은데, 분명 오오라석을 세워두고 사냥하고
있었습니다.
도리도리a님의 모니터에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모르겠으나, 제 화면에서는 제가 한 자리에서
계속 수라 및 두마귀를 잡고 있었는데 갑자기 도리도리a님이 오시더니 제 바로 옆에서
잡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만리3층에 명당자리가 없다고 하더라도, 굳이 바로 옆에 붙어서 사냥할 이유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서로 오해가 생기지 않게 서로 겹치지 않게 사냥하십사
말씀드린것이지, 도리도리a님 말씀처럼 "서로 겹치지않게 사냥하자, 내 자리다." 그런식으로
말한적은 없습니다.

만리3층은, 명당자리는 없지만 얼마든지 서로 간격을 두면서 사냥할수 있는 공간입니다.
굳이 다른사람이 사냥하는곳까지 와서 그 사람이 치는 몹까지 건들면서 사냥할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때 상황도 서로 불쾌한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미리 그렇게 말씀드린것인데
그게 왜 도리도리a님의 말씀처럼 저런식으로 둔갑하는지 도대체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백두섭의 유저분들이라면 솔직히 아실겁니다.
왜탐에서 최근 거의 보통, 수호비는 저희 태안 마을 분들이 지켜왔습니다.
그것은 저희 마을 주민중에 하야를 잡는 주민이 있을수도 있고  만약 없다고 하더라도
다른 유저분들이라도 하야를 잡으시라는 저희 딴의 배려였습니다.

어제는 대행수형님도 피서를 가셨고, 마을 행수들 대부분이 잠수상태였으며
감사하게도 수원분들이 수호비를 지켜주시는 상황이어서 오랫만에 하야를 잡고자
독도 입구에서 하야를 잠시 사냥한것은 사실이지만, 도리도리a님의 말씀처럼 그렇게
몰상식한 유저는 아닙니다.

저는 그동안, 만리1층 명당자리든,  사령선2층 좁길 등 왠만한 사냥터 명당자리에서든
다른 분들이 사냥을 하시고자 기다리시는 상황에서는 거의 자리를 양보해드렸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기도 했고 말입니다.

도리도리a님이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말씀하셨지만 이제껏 그렇게 군주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도리도리a님, 사람을 이런식으로 공개 망신 주시려거든, 당시 상황의 올바른 이해를 하시고
너무 도리도리a님 자신만의 불쾌함만 생각치 마시고 상대방의 입장도 한번쯤은 생각하시는
미덕을 먼저 지니시길 부탁드립니다.

좋은 내용도 아니지만, 저 한사람만의 입장이 아니라 제가 속한 마을의 입장과 더불어
늘 제가 한결같은 배려와 친절함을 보여주시는 고마운 마을분들과 부족하나마 친절히 인사를 건네주시는  몇몇 고마운 분들께 누를 끼칠수 없다는 생각에 장황한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백두섭의 모든 유저님들과  다른섭의 모든 유저님들께, 게시판에 좋지 못한 내용이 올려지게
된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