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서버 50대 군주를 역임했던 마론스타라고 하는데요.



오랜만에 홈페이지 봤더니 태조 관련글이 올라왔길래 글하나 쓰고 갑니다.



우선 저는 기득권층으로 가득차있던 태조서버를 한번 바꿔보고자 군주에 출마했었던 사람입니다.



인맥?  마을 주민수?   이런거 거의 없었지요. 조용히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었지만...



점차 서버가 기득권화 되가는게 그냥 싫었습니다. (그게 아마 거의 1년 전일이죠...)



그래서 출마했지만... 49대 보기좋게 낙선했었죠. 당연합니다.



인맥도 없고 들어도 못본 사람 뽑아줄 유권자. 태조에 있었겠습니까?



게다가 그때 출마인원은 2명이었는데 저말고 한분은 태조에서 가장 유명하시다는



"xxx왕x"님.. 제가 감히 상대를 할 수 있었던 분이었겠습니까??



결과는 83% vs 17%   뭐 해보나마나한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왕x님께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것은 전혀 아니었구요.



다만 한번이라도 소수 몇마을에 집중되었던 인사제도를 고쳐보리라는 마음 뿐이었죠.



그 당시 이런 불만을 가졌던분들도 꽤 많았었구요.



그래서 50대 선거에서 부산마을 소속의 꺄xx후보를 52% vs 47%로 이기고 당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마 그때가 승계기간이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일주일 있지요?)



(실명은 거론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몇분이 저를 정담소로 초대하시더군요.



거기서 하는 말이 "이거에는 이러한 문제점이 있으니 수정하는게 좋겠다."



뭐 이런식의 말을 한30분간 들었습니다. (그 때 기억이 생생하군요.)



여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이건 겉으로 보기에는 듣기 좋은 조언이었지만 거의 "반강제적 언동"이었습니다.



임기 종료되시면 이제 왕실임원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저는 당해야만 했습니다. 어쩔수없었습니다.



당시 태조서버에서 xxx왕x님 지지를 받지 않고서는 군주노릇도 제대로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는 그냥 순응하기로 했고 임기 내내 눈치를 봐야했지요. (허허헝.... ㅠ)



대단하더군요. 정말... 무서울 정도로 놀랐습니다. xxx왕x님의 존재감, 인맥 등 모든것에...



그리하야... 저는 지금 숨어서 조용히 살고 있다가 이런글이 올라왔길래 글을 남깁니다.



p.s 태조서버는... 무서운 서버입니다. 조심 또 조심합시다. 정말...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