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의 법칙)


긴 겨울-.-..

차가운  바람이 움츠려든 내몸을 더욱 수축하게한다!,.. 

눈을 떠보니 집안 가득 청소며 치워야할 쓰레기들

수북히 쌓인 담배꽁초는 지난밤 게임속에 정신을 묻고 살던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오늘은 햇살이 비춰져 더욱 한껏 폼내는 나의 담배꽁초 선인장

그 높이는 어느덧 쌓여 뿌듯함까지 준다.

"몇시지..? "

핸드폰은 17일째 시계& 알람용이다 .

허나 슬프지아니한건

나에겐 온라인이라는 세상이있기에.

그곳에서 나는 언제나 깔끔하고 , 매너와 유머,

돈도많으며 , 잘생기고, 엄청난 싸움실력을 가지고있다 .

행여나 누군가 나에게

시비를 건다면 육두문자의 욕설과

있지도않은 용기들이 쏟아져나온다 .

물 한컵을 들이킨뒤

손톱으로 눈꼽을 마저 정리하며

게임에 접속한다

,형님,동생,누나 ..

그들은 날 환영해준다 .

"오빠 어서와 ^ㅁ^"

" 어~왓냐~ 기다렸다 .."퀘같이하자 ㅎㅎ "

사령선돌까? 대마도 돌까?

백두대간..단청작업할까-v-??...응응

"누나랑 오늘도 안놀아줄꺼야? 뿌잉뿌잉 ㅠ_ㅠ "

5일동안 갈아입지않은 속옷을 힐끗보며

나는 그들에게 인사한다 .

" 날씨가 좋아서 영화보고왔어요^^"

모두가 부러워한다

유저들이 나를 시기하는 눈빛까지 느껴진다

이 천국보다 더 편한세상.

이 세상 그 어디보다 나를 인정해주는 곳

그곳에서 나는 오늘도 "허세" 를 떤다 .
 

한국 게임 시장은 일본의  비디오게임 특허 시장을 피하다보니

우회적인 온라인게임 시장이 형성 돼고
부작용도 만만찮네요..

수요자와 공급자..그 중간인..

모두가 그로기인듯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