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매니아’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는 중학교 때 책을 즐겨 읽어 다독상 최우수를 2번이나 수상했던 ‘독서 매니아’였고， 고등학교에 와서는 주식연구가 취미고 경제도서를 즐겨 읽는 ‘경제 매니아’였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 겨울， ‘한국의 젊은 부자들’이라는 재테크 관련 도서를 통해 부동산 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패가망신의 위험도 없고 공부한 만큼 수익률이 올라간다는 부동산은 저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그 후 저는 경매에 대한 책을 찾아 읽고 신문기사를 통해 부동산 개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부동산 개발의 과정에 기득권층의 외합이 들어가서 보상금액이 적어지고 철거지역주민들이 피해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공정한 감정을 하는 감정평가사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지역개발학과를 선택했습니다. 앞으로 이 학과를 통해 감정평가와 관련된 지식을 쌓고 싶습니다.

그와 관련해 고등학교에서 제가 노력한 내용들은 학과 생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부동산학의 경제원칙을 추구하는 면은 제가 그동안 걸어온 경제 매니아의 길과 잘 상응할 것입니다. 경제학에 입문해서 1학년 때 부터 ‘맨큐의 경제학’을 구입하여 인터넷강의와 함께 학습했습니다. 원론수준의 서적이여서 복잡한 수식과 도표가 많았지만 전체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되었습니다. 덕분에 고등학교 경제교과에 잘 적응하게 되었고 2학년 2학기 교내경시대회에서는 경제논술 최우수， 경제 우수라는 영광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인터넷카페인 한국 청소년 경제연합 TEU에 가입해 경제용어집을 집필하고 3학년 때는 카페에서 후원하는 경제경영캠프에 참가 했습니다. 캠프 모의창업 프로그램에서 직접 CMO가 되어 팀원들과 함께 개량종자 판매를 촉진시킬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그때 팀원들과 조화를 이루어 가상의 창업을 했던 활동들은 결코 잊지 못할 기억이었습니다.

부동산학도를 준비하면서는 먼저 부동산에 대한 기초적 지식을 쌓기 위해 ‘심상준의 대학민국 부동산 교과서’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을 통해 부동산의 부증성， 국지성과 같은 특징들과 좋은 부동산의 조건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제가 운영하는 경제 블로그를 통해 부동산관련 기사를 스크랩하고 부동산 용어에 대한 게시물을 작성했습니다. 또 감정평가사시험 합격생들의 수기를 읽어봤습니다. 덕분에 장래 직업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 기회가 되었고 부동산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동산학은 사회현상을 탐구하기 때문에 논리적 안목도 필요합니다. 저는 중학교 때 부터 국부론과 같은 고전을 읽어왔습니다. 그에 이어서 교내 경제논술경시대회는 물론 충북무역논술대회 같은 논술대회에 여러 번 참가했습니다. 덕분에 논리적 사고력도 키우고 언어적 사고력도 상승해 국어과 성적에 꾸준한 상승선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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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제가 준비한 노력들은 감정평가사가 되어 제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부동산학과를 선택해서 감정평가사 자격증과 학과 수석 졸업을 목표로 두고 부단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중기적으로는， 1학년과 2학년 때 기초를 쌓으며 감정평가 1차 시험을 준비하고 3학년 때 부터 심화학습하며 2차 시험 준비를 하겠습니다. 복수전공을 선택한다면 감정평가사 사무소를 운영할 것을 대비해서 경영학을 배우고 싶습니다.

단기적으로， 1，2학년 중에는 먼저 토익학원에 등록해서 다니겠습니다. 평가사 1차 시험에 영어과목이 있기에 토익성적이 중요하고 성취도 장학금을 타는 기회도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경제수학책과 부동산 통계학 강의를 통해 고등학교 때 미흡했던 수학을 보충하겠습니다. 모든 사회과학의 기초이자 평가사 1차 시험에 회계학이 들어갈 만큼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학과 공부와 더불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해 부동산학원론과 법률 강의에 신경을 쓰겠습니다. 부동산학개론을 먼저 독학하고 이해 위주의 법률 공부를 한다면 자격증을 획득하기 수월해질 것입니다. 한편， 수험생활이 길어질 경우에는 중개업을 하며 공부할 수 있기에 중개사 자격증은 보험의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에 견학을 다녀와 경제특별구의 현황을 알고 중국 부동산 시장의 성장요인에 대해 배우고 싶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해외부동산개발론 강의에서도 수월한 학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학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평가사 시험에 도전하겠습니다. 또한 감정평가 실무와 법률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것입니다. 학과 공부와 함께 병행한다면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부동산학에 대한 더욱 광범위한 내용에 대해서도 학습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대학 내에서 진로가 같은 학생들과 함께 스터디 그룹을 구성해 공부하겠습니다. 스터디 그룹은 상호작용을 통해 공부 효율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는 감정평가사가 되어 개인 사무소를 운영하며 현 평가법안을 더 공정하고 현실적인 법안으로 개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문가가 될 것입니다.

고등학교 1，2학년 때 학급 환경봉사부 부장활동을 했습니다. 특히 1학년 환경심사 기간에는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을 청소조직 편성에 도입했습니다. 미술을 전공하는 친구들에게는 교실꾸미기를 성실히 역할을 수행할 것 같은 친구들에게는 쓸기를， 나머지 친구들에게는 밀기와 닦는 역할을 분배했습니다. 반 친구들은 각자 맡은 일을 잘 수행했고 제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니 반 전체에 청소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그 결과 환경심사에서 저희 반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를 통해 경제학을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것과 경제학적 사고로 리드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솔선수범 하는 리더가 팀을 이끈다는 것과 반 친구들의 협력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활동을 지속하니 봉사상 까지 수상 할 수 있었고 경험을 살려 2학년이 되어서도 환경봉사부 부장을 맡아서 학급 청소활동을 잘 이끌었습니다.

한편， 나눔 활동도 했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남들과 나눔으로서 상대적 빈곤이 줄어들고 나눔을 실천한 사람은 행복을 느끼며 인류의 삶의 질을 상승시키는 윈윈효과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나눔의 효과를 알기에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그 원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거둘 적에는 남들보다 몇 천원 더 내고 있으며 연말 자선냄비를 보면 항상 주머니에 있던 돈을 꺼냅니다. 2학년 때는 세뱃돈으로 받은 돈을 어머니께서 투자 하시는 펀드에 넣었다가 이익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혼자 쓰는 것 보다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불우이웃돕기로 3만원을 반 친구들에게 줄 아이스크림 값으로 3만원을 썼습니다. 선생님과 반 친구들 모두 저를 대견스러워 하셨습니다. 기뻐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수익을 다른 사람들과 나눔으로서 발생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