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 이 이벤트를 통해 낯설지만 공개편지를 쓰게되는군요

정준일님과의 인연은 어느덧 2년이되가네요

2년이란 세월이 흘럿지만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은 고작 7일? 8일밖에 안됬었죠

그이유는...! 바로 저가.. 군대 입영통지서가 날라왔죠 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때 멘붕이 왔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잠시 접속해서 마을에 잠시 군대좀 해결하고오겠습니다 라는 말을 남겼는데

애석하게도 우리 정준일님이 안계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쿨하게 버리고 도망치듯 나와버렸습죠..

사실은 현실부정을 하고싶은마음에 술을 마시러가려해서 뭐.. 빨리나와버렸죠..

사실 저가 템을 다드리고 갈까했는데 그런생각도 안들정도의 멘붕이와부렸쬬 후후..

군대는 강려크 하군요 헿....

저가 정준일님에게 준건 갈색갈퀴를 푸드닥닥 푸닥 휘날리며 푸른초원을 달리는 갈색마 뿐이였지요 크....... 핳핳핳..

하지만 !! 저도 ! 더지원해드리고 싶었슴돠 ! 근데!!! 나라에서 저를 찾더군요... 핳하핳핳하하하하...

군대일을 해결하고 돌아오겠사옵니다 라는 문구를 남기고 저는 제자님을 내팽겨치고 도망쳤지요..

막 보면... 군대가서도 생각많이했다 마음한켠에 걸려서 미안했다 하지만

저는 그냥 아무생각이 안들더군요..

아무생각을 안하고갔지만 정말 적극적으로 아무생각안들게 만드는곳이더군요

게다가 저가 몸도안좋은지라.. 콜록콜록..

이제 올해 4월말경 군대일이 해결되고 군주를 복귀할까 하게되어서 군주를 자연스럽게 다운을 받았는데..

세상에 마상에 저 2차비번도 까먹어서 접속 못할뻔했습니당 ㅋㅋㅋ

몸이 고장난상태로 시간이 흘럿더니 기억력도 흐트러졌나.. 흑흑 ㅠ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2차비번을 찾고 궁금한마음과 내심기대(업데이트좀했을까)라는 생각으로들어갔는데

저가 접기전에 나온다했던 푸미셋은 나왔고.. 소환영웅은 명량이순신장군님이 생기고

말도 솔비라는아이들도 생기고 호박팔이소녀강림도 생기고 구미호셋트랑 겨여셋이 생긴거에 조금 신기해 하긴했는데

오랜만에 들어와서 그런지 뭐가뭔지 하나도몰라서 그냥 멍하니 경복궁을 뛰댕기고있었는데 갑자기 호조판서 님이 저한테 순간이동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멍하니 바라보면서 오 판서 아래깔린거 이쁘구나 저게 솔비구나 이쁘넹 하면서 멍하니 보고있는데 갑자기 저를 겨미님! 이라 뙇부르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내가 접속해서 뭘 잘못했나..? 응? 누구세요? 읭..? 잘못했습니다.. 라는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얼음상태로 네? 라고 답하자마자 하신말이 스승님! 이라는말에 2차멘붕 응? 저는 이런제자 둔적없습니다...

저의 제자가 이럴리가 하면서 알트t를 눌러 졸업자명단을 보고 알트f를 눌러 왕실명단을 보았지요

세상에 마상에 내제자라니 나는 제자를 이렇게 키운적이없었는데! 나의제자는 은둔고수였던것인가!

후후후후... 스승없이도 잘해요! 라는 타이틀이 없다는게 아쉽군요

크... 자랑스럽다 나의제자! 내가 준건 고작 갈색갈퀴를 파닥 파닥 휘날리며 푸른초원을 내달릴수있는 갈색마 뿐이였지만!

정준일님은 그 갈색마 하나를 받고  레벨도 저를 넘으시고 호조판서가 되시어 스승보다 나음됨을 보이심이 옛말로 청출어람을 하셧지요..

저가 비록 해드린거라곤 갈색마.. 네.. 그놈의 갈색마 하나뿐이였지만 뭔가 뿌듯함이 남더군요

나의 제자목록에도 왕실사람이있다니 후후...

뭐이제와서 변명아닌 변명이지만.. 저가 지원도 못해드리고 떠난거 죄송합니다 하하.. 아마 저가 지원도 해드리고 같이즐기며 했었다면

왕실을 휘어잡... 에헴...

아무튼.. 크... 저가 오랜만에 복귀했고 지원도 잘못해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도움도 주시고 이렇게 잘큰모습 보여준거에 대해

이젠 저가 스승그릇됨에 맞게 복귀했으니 저도 스승잘난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후후...

저가 정준일님에게 해준것도 많이 없지만 오랜만에 접속하였는데도 반겨주신점 정말 고맙고 죄송합니다 ㅎ~ㅎ

저는 그렇게 반겨주실줄 몰랐는데 ..... 더가슴아프게.. 흑흑 ㅠㅠ 지원해준거에대해서 막 비수를 꽂으시더군요 ㅠㅠ 흑흑 ㅠㅠ

그래서 뭐.... 지금와서야 밝히는말이지만.. 그때 그 전폭지원의 진실은요.. 후후... 노래한소절이 생각나네요

♪모두다 거짓말이야~ 다거짓말이야~♪

에헴.. 사랑합니다 정준일님 오랜만에 왔는데 반겨주셔서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