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전적으로 찬성이지만 몇가지 문제점이 있네요.

1. 사냥터 자리싸움

이때까지 250찍고 장인, 공성 등 만레벨컨텐츠에서 머무르던 수백개의 만랩캐릭이 한번에 초고레벨 사냥터로 몰린다.
뭐 분명 할사람은 하고, 안할사람은 안할테고, 신규사냥터와 신규몬스터 업데이트가 있을테지만 불가피할수 없는 문제가 된다. 운영팀에서는 업데이트만하고 관리안할건 뻔하므로 넓어진 사냥터 커버하려고 고생하는건 왕실의 몫.

2. 컨텐츠의 여전한 부재

업데이트를 바란 유저들의 일부는 만랩상향, 신규장비 도입도 맞지만 이는 군주유저들의 궁극적 달성의 목표까지의 계단이 높아졌을뿐 컨텐츠가 늘어났다고 전혀 말할수 없다. 군주유저들이 절실히 바란건 이때까지 만나볼수 없었던 색다른 아이디어에서 나오는 새로운 컨텐츠이다.

그 오랜 2년만의 업데이트는 반가우나 누구나 예측할만한 반복되는 업데이트는 장수게임이 보여줄만한 유저들에대한 배려는 아니다.

3. 정작 필요한 업데이트는 여전히 제자리

푸전이 풀리면서 생긴 가장큰 문제는 누가봐도 수수료 미회수 건이다. 고가의장비는 구매자 판매자의 손해를 최소화하기위해 푸른전냥 거래를 선호하며, 대상전거래 액수제한은 1조이다. 따라서 이 두가지 문제는 군주력과 비례하게 풀려가는 군주 게임머니를 회수하지 못하는 최고의 문제점이며 현재 초보유저가 게임에 정착하기 힘들게하는 빈부격차 인플레이션을 형성하게 됨으로써 군주는 매니아층 게임이 되었다. 이를 해소하기위한 개편식 업데이트가 필요했는데..

이 외에도 선박, 마을주식 등.. 운영진 측에서 직접적으로 나서지않는 한 여전히 문제가 될만한 소재는 많다.

4. 아이템 시세 변동

2년동안 초고레벨 아이템으로 유저들에게 보편화된 푸르미르셋은 이제는 너무 많은 물량이 풀려, 대다수의 유저들이 1인 1품셋을 착용할만큼 국민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른 게임아이템 시세가 형성되어 지금의 단계에 왔는데 새로운 고레벨 아이템이 출시하면 분명 형성된 가격이 무너지면서 이에따른 품 보유 유저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향후 운영진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의복조합셋을 구분하여 기간을 두고 출시하면서 아이템 각개 성능은 푸르미르셋보다 상위아이템이지만, 푸르미르 + 구미호셋 을 능가하는 의복세트아이템 효과를 비교적 늦게 출시하여 푸르미르셋이 불멸셋처럼 한순간에 퇴물 아이템으로 전락하는일이 없도록 시기조율하는것이 좋다고본다.
혹은 기간제화...?(묵살)

5. 이 글은 운영진에 의해 삭제된다

개인의견치고는 벨로프의 심기를 너무많이 건드렸다..




정리하자면 "이야! 드디어 기다리던 업데이트다!!"   라는 유저와
"이게어디냐.. 감지덕지구만 업데이트 해달래서 해줘도 X랄이네.. " 라는 의견의 유저와 크게 두 무리로 나뉘어 군주사랑방은 콜로세움이 될 예정입니다.

ps. ㅋㅋ 윗말은 농담이구 실은 이번에 출시되는 신규아이템 장비이펙트, 무기의 형태는 좀 이뻤으면 합니다ㅎㅎ 푸르미르활 대신 천풍활 착용하는 유저들의 염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