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접만하구 공성날만 기다리지만 막상 공성을 하면 짧은 시간에 누리는 즐거움은 예전만 못하다는게 근래의 감상이네요

유일한 가십거리였던 사랑방 역대 군주 평가 및 까기글들이 저의 소소한 재미였지만 그 군주들 마저 하나 둘씩 접어가는걸보니 허탈할 뿐이구요

하지만 이런 허탈함과 아쉬움 뒤로 뭔가 예전에는 항상 느껴왔었지만 근래들어 게임으로인해 잊혀가던  일상의 소소한 감성과 즐거움들 (예를들면 게임하던 시간에 밖에나가 산책을 하며 풀의 향과 축축한 땅냄새를 맡는다던가..) 이 문득 떠오르며 모티터 앞을 벗어나 밖에나가면 다시끔 느낄수 있을 꺼란 기대가 저를 하루하루 설레게 만들어줍니다.

저 역시 접을 준비를 한다는 거겠죠

치열하게 밖에서 경쟁만하고 미래에대한 알듯모르는 불안함 때문에 일탈할만한 것이 없을까 생각하던차에 10년 전에 접었던 군주올라인이 생각나 금방접을 것을 전제로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와버렸네요 ㅋ

이글을 쓴이유는

없습니다 ㅋㅋ 그저 향수로 시작해서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자 이렇게 자취를 남길뿐이네요

시덥잖은 글이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이름없는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