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종서버에서 감옥 다녀오고 운영자로부터 정지 당해서

현재까지 접속 못하고 있는 세가지의 봄을 기다린다는 의미

유저 '세봄'입니다.

감옥 다녀온 것도 서러운데 정지까지 받아서 올라오는 빡침에

게임을 접을까 생각했지만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써

군주처럼 매력있는 게임이 없어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저도 신규유저와 다름이 없지만 그동안 군주를 하면서 느낀 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군주! 이것만 개선하면 갓겜된다 5가지 방법

[ 군주의 필수 개선사항 ]

1. 서버오류문제 ( 가장 심각한 현상입니다 )

타게임같은 경우 이건 게임사라면 일어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대형사고입니다. 그런데 아무렇지 않게 너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정 요일마다 10시~18시까지 점검시간도 너무 긴 게임인데 

이것 역시 보여지기 식밖에 되지 않는다는 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정말 타게임보다 점검을 오래한 만큼 서버가 열렸을 때 개선이 있으면 정말 좋을 텐데

시간이 지나면 무슨 점검을 한거지? 렉은 여전하고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 예시 : 대상전 거래안됨, 유저랑 거래하다 튕김, 서버 튕김, 렉 현상, 알 수 없는 검은색 지역으로 이동됨 등등 ]

★ 해결방법 : 개발진의 지원, 서버 장비 업그레이드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하지만 서버장비가 말이 서버장비이지...

엄청난 자본이 들어가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형 게임회사 ㄷㅅ과 함께 비교하면 돈에 미쳐 수많은 흥미로운 사행성을 내고

그것으로 게임회사의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직원들의 월급을 주며 운영합니다.

제가 느낀 군주의 운영자는 돈에 욕심이 너무 없고 순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만나면 사람 엄청 착하고 순수할 것 같다 하지만 제발.. 조금은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사행성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군주 온라인 지금은 그래도 됩니다.

(예를 들어: 품 확률 5%~10% 높혀주는 사행성이 도박으로까지 나오면 유저들이 과연 안 살까요?)

수타면 사행성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진짜 이것이 사행성인가? 애교인가?

생각이 들정도로 소소하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조금은 자극적이고 획기적인 사행성을 만들어서 회사 자금을 모아서

서버 장비 업그레이드에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기전콘텐츠 문제

군주 온라인에는 사실 버려지고 있는 콘텐츠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 퀘스트를 하나하나 깨왔던 저로써 보면

'와.. 이거 콘텐츠 대박인데 버려지고 있다는게 너무 안타깝다'

이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사람들은 Alt+Q를 누르면 장길산, 내금관, 장금이..?

사람들은 잘 안합니다.

왜일까요? [ 보상이 너무 심하게 짭니다.. ]

★ 해결방법 :

군주의 획기적인 운영 시스템이 "신뢰있는 유저에게 서버운영권을 어느정도 준다는 점"인데

왕실회의와 함께 콘텐츠 보상을 적당한 수준으로 올리고

아니면 아싸리 왕실 유저에게 퀘스트를 새롭게 만들라고 해도 재밌을 거 같아요

매주마다 소소하게 업데이트 되면 변칙적인 퀘스트도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보상과 퀘스트를 공개하고 왕실 유저로부터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운영자가 그것을 반영하는 방식도 좋은 거 같습니다.

왜냐면 왕실 유저도 유저이기에 게임 돌아가는 상황은 개발자와 운영진보다

더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것뿐일까요? 아닙니다.

흥부박,놀부박 퀘스트도 그렇고 그냥 박을 파는 게 더 이득일 정도입니다..ㅠ

마을이벤트도 진짜 갓 컨텐츠인데 버려지고 있고요

 

3. 그래픽, 사운드, 시스템의 디테일

이것 역시 '세봄'이라는 유저의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옛 시대의 느낌을 살렸다 하시면 할말이 없지만

사냥 시스템과 그래픽이 너무 답답한 게 사실입니다.

◆ 사냥을 하면 렉 때문인지 몬스터가 안죽다가 그냥 다른 몬스터 잡을까? 해서 이동하면

갑자기 이전 몬스터가 지 혼자 죽습니다... (?)

◆ 분명 창이나 도끼로 사냥했는데 창으로 찌르는 소리나 도끼로 툭치는 뭉뚝한 사운드가 나야 되는데

뜬금없는 대포 소리가 납니다..

◆ 가래떡을 만드는 데 치킨 튀기는 소리가 나서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 사실 그래픽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좋게 하면 군주만의 매력은 사라질 수도 있기에 어느정도 업데이트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픽이 좋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볼만하면 흔히 말하는 '룩딸'이라는 유저들만의 컨텐츠가 생기게 됩니다

더 엄청난 건 뭔지 아십니까? 룩딸이라는 콘텐츠가 생기면 군주 온라인이라는 게임사도 많은 이득입니다.

그러면 캐시템으로 치장 아이템을 팔아서 서버 장비 업데이트와 직원 월급에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고로, 디테일한 사운드와 그래픽의 추가 그리고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4. 군주의 경제 시스템의 지나침

현재 군주의 시세는 하루에도 오르락 내리락 할 정도로 변동이 무지 심합니다

분명 어제는 개당 5천전이었는데 오늘은 개당 30만전까지 오르기도 하고

정말 '애덤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논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갓겜 시스템을

군주가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너무 지나칩니다..

양파 하나에 50만전하고 상아가 뭐길래 100만전이나 합니다.

또 흔히 볼 수 있는 돈 단위가 조단위까지 가고 너무 큽니다.

제가 뇌피셜로 추리를 하자면 한번 군주에 큰 위기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15년전? 16년전 초등학생때 학교 땡땡이 치고 친구랑 부모님 계정으로

피씨방가서 군주한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조단위까지 가지 않았습니다.

조 단위까지 갔다는 건 그만큼 섭종 위기까지 돈이 심각하게 풀려버렸다는 것이고

아마 이전에 ' 돈 복사 버그 '가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운영자가 미쳤다고 이렇게 많이 돈을 풀리가 없거든요.  

★ 해결방법 : 군주 유저들의 돈 회수가 이뤄져야 합니다.

지금 단위가 전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새로운 엔피씨를 만들어서

"천만전 당 10냥" 으로 바꿔주는 엔피씨를 만든다면 군주 돈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안정을 되찾게 됩니다.

그리고 대상전, 역참, 관청 등 사용하는 모든 기관에 '냥'으로만 거래가 되게 만든다면

유저들은 냥으로 돈을 안바꿀 수가 없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시세와 판매금액과의 조화를 갖추고

운영을 하는 겁니다. 그 외는 유저들의 자유로 맏겨두는 거지요

그렇게 개입이 되면 게임이 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유저가 있을 겁니다

그것은 처음만 그렇게 겉으로만 보일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 훨씬 게임이 발전하고

경제가 활성화 될 것입니다. 앞만 보지말고 뒤까지 전체를 보는 운영은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5. 유저와 운영자의 조화

지금 93대 군주 '성빛샛별' 님 상당히 하루에도 수고를 정말 많이 해주시고

군주로써 역할을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게에서 유저들과 항상 소통하고 항상 확인하는 모습까지 지켜봐왔습니다.

하지만.. 그리 서버통제권에 대한 힘은 없는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또 군주 뿐만 아니라 판서님도 일처리가 아주 기가 막힙니다.

귓한번 했을 뿐인데 모르시는 부분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친절하게 답변해주십니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게 아님에도 말입니다. 또

제가 저렙 사냥터에서 사냥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포교님께서 나타나서

단속왔다며 화면창에 숫자를 써달라고 하셨습니다.

"아니.. 매크로는 고렙 사냥터만 도는 게 아닌가요?" 물어봤으나

포교로써 중심을 유지하며 저는 지금 순찰중이며 친절하게 유저들과 소통하고

단속 확인하고 가셨습니다. 솔직히 게임상에는 투박하게 말했지만

저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렇게까지 노력한다고?

우리나라 대기업 게임회사보다 이 점은 백배 천배 군주 온라인에 배워야할 점입니다.

실제 흔히 말하는 핫키, 매크로 대기업도 못막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군주에서 왕실이라는 시스템을 만들어 손으로 주기적으로 돌며 순찰한다는 자체는

정말 박수를 쳐줘야 하고 이것이 빈번하게 일어나면 매크로도 분명 단속될 정도로

훌륭한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근데 문제는 운영자 즉 개발자입니다.

개발자 복귀해야 합니다.

제가 계속 추리하고 생각해봤으나 심지어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어느 게임사든 GM이라고 서버를 실제 닫고 열고 공지를 남기고

유저들을 실제 관리하고 처벌하는 게임마스터라는 운영자가 있고    

그 위에 프로그래머 개발진이 있습니다. 역시 제 뇌피셜이긴 하지만

개발자는 군주 온라인에 손 놓고 이미 떠나지 않았을까?

현재 군주는 그저 소수의 평범한 GM과 왕실 유저로만 유지되어 열악한 환경속에서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게임인가?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어떤 심각한 문제점이 있는 데 이거 하나쯤 개선하는 거 프로그래머라면 정말 쉬운 부분인데

계속 빈번하게 발생하게 놔두고 이걸 방치해? 라는 점에서 추측하게 되었습니다.

조금만 개선에 대한 실질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진짜 군주 유저들 몰릴거고

그런데 매번 아 너무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또 태안, 포항, 영광등 오랫동안 파산 마을로 내버려두는 것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해결방법 : 대부분을 지금처럼 유저를 통해서 운영되게 하는 게 좋으나

중립을 지키는 선에서 어느정도는 개발자의 개입이 있어야 합니다.

개발진이 게임 자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절대 개입하지 않아도

그래픽이나 사운드같은 큰 틀은 계속 다듬고 계속 개발해나가고 유저들은 그 개발진 안에서

자유롭게 노는 게임 운영 방식이 최고의 운영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개발자는 일을 안하고 있다. 하지만 유저들의 역할은 잘하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발진의 개입이 정말 필요한 때입니다.

 

게임의 대형사고에도 부정적인 많은 일에도 유저들이 떠나지 않고

군주 온라인을 계속 찾아주고 플레이한다는 것은 유저가 그 게임을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운영자와 개발자는 이 점 꼭 명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